Posted on 2012. 12. 19.
성북구, 다양한 강좌로 주민마음 쏙 빼앗아!!
모유수유 어려움을 겪는 수유모 1:1 맞춤식 모유수유법 지도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방법지도 공동주택 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허제도, 사례학습 통한 특허출원 실습으로 지식재산까지
베이비부머세대 위한 인생 삼모작 전략 등 특화된 강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조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공동주택 리더 양성 아카데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열린 토론회를 통해 구민의견을 수렴하여 실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아기가 가장 편안해 하는 모유수유 자세는 따로 있다? 이웃과 얼굴 붉히지 않고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법은? 은퇴 후 재취업 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이런 아이디어도 특허의 대상이 될까?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어디로 가야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지 애매한 것들이 있다면 성북구 학습 프로그램을 살펴보라.
모유의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모유수유를 원하는 여성이 많다. 그러나 막상 그 방법을 잘 몰라 주저 하는 여성도 많은 게 사실. 이를 위해 마련된 것이‘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의 중요성 및 장점, 수유방법 등을 1:1 맞춤식 상담은 물론 실습지도까지 진행한다. 수유자세 교정 및 유방 및 유두 통증관리, 유방울혈 예방관리, 유방 마사지, 모유수유 준비사항, 수유시간, 횟수, 자세, 밤중 수유 등 모유수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성북보건소 4층에서 관내 수유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월 1, 3째 주 화요일 오전 9:30부터 진행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도 있다.‘공동주택리더 양성 아카데미’로 성북구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리더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주택 문화 구현에 앞장서는 인재로 강좌 내용은 이웃간 의사소통 및 갈등조정 방법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있어 행복한 아파트의 사례, 녹색아파트 만들기 등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하고 새롭게 재생하기 등이다. 총 6회, 각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30명의 공동주택 리더를 배출했다. 한 수강자는 전에는 층간소음의 문제로 이웃과 일단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러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합의도출기술을 익힌 덕분에 지금은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하는 방법을 먼저 찾게 되었다며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아이디어가 곧 재산인 요즘. 지식재산들 통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위한 강좌도 있다. 특허에 대한 기본 정보를 익히고, 나아가 특허제도와 사례 학습을 통해 직접 특허출원을 할 수 있는 ‘나는 특허다’ 가 바로 그것. 특허경영컨설팅 전문가가 참여해 생활 특허 입문에서부터 애플, 삼성 등 널리 알려진 기업들의 특허경영 전략 및 사례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특허 관련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직접 특허출원을 신청하는 실습과정도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염두하고 경쟁력 있는 경력을 위해 수강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지난해부터 대거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대부분이 공공근로 같은 한시적 일자리뿐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강좌에 대한 주민의 요구에 맞춰 개설한 강좌가 바로‘100세 시대 인생전략’이다. 각계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 직업, 거주의 문제를 비롯해 철학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수강생 중 상당수가 20~30대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 수강생은 “은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력을 관리하는 방법에서부터 재정관리까지 체계적인 강의 내용에 속이 다 후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성북기자학교, 1인창조기업가과정, 포토테라피, 와인스쿨 등 19개 주제, 각 트랙별 2~6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하는데 3분도 안되어 마감이 되는 등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는 앞으로도 열린 토론회를 근간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주민이 교육 수요자이자 생산자로서의 권리와 역할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경력개발과 일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준과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