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1. 03.


 개청 40주년 맞아 더욱 발전하는 구 만들겠다

 

이 동 진 도봉구청장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구청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 반이 자났습니다.

  유례없는 지방재정의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우리 구 행정이 각 분야에서 지난 한해 동안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전국 1위, 종합청렴도 전국 2위를 기록해 청렴한 도봉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또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의 행정전반을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우리구가 서울시 최우수구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이 두 사례는 우리 구 공무원들이 깨끗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임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전화민원 응대서비스, 공원녹지분야,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우리구가 서울시 또는 전국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고,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평가에서도 서울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는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우리 구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건강도시 지표에서 시민건강분야 1위, 전국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가’등급을 받는 등 우리 도봉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구민여러분 !

  아시다시피 우리 구는 경제적 토대가 취약하고 서울의 외곽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주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획기적 발전전망을 논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여건 탓만 하고 앉아있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그 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가 아레나 공연장, 즉 K-POP 공연장 유치라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보여주듯 K-POP은 이제 세계적인 대중음악 장르로 확고히 자리 잡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는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K-POP공연장 건립이 국가적 과제로 설정될 만큼 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20여개의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경쟁입니다. 하지만 구민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신다면 실현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구가 아레나 공연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대상지역은 창동역 동측 대형 환승주차장입니다. 이 곳은 일반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 동안 주차장으로만 쓰여져왔습니다. 도봉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이곳이 주차장이 아닌 일자리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도봉구를 찾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저는 아레나 공연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아레나 공연장은 2만 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4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포함하여 총 4,300억 규모의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이미 민간 사업주체와 함께 서울시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우리 구가 유일합니다. 

   우리 구에 아레나 공연장이 건립된다면 도봉구가 세계적인 공연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됨으로써 도봉구의 가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150만 명 이상의 공연관람객이 우리지역에 머무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창동지역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나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며, 또 수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우리 구는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탈바꿈되는 발전의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올해는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여러 새로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둘리 뮤지엄(쌍문1동)이 첫 삽을 뜨게 되며, 기적의 도서관(도봉2동), 김수영 문학관(방학3동), 함석헌 기념관(쌍문2동)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우리 구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구의 중심지역이면서도 지난 20여년 동안 방치된 채 어둡고 불쾌한 공간으로 남아있던 창동역(역사하부와 주변)이 밝고 깨끗한 모습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와 더불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지향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마을에서 지지받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2013년은 도봉구가 태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성경에서 숫자 40은 고난과 시련의 시기를 거쳐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개청 40주년을 맞아 도봉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봉구 전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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