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1. 15.


강북경찰서, 대장암 투병동료 격려성금 전달
‘전 직원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쾌유 빌어’

 

 

 

 

 

강북경찰서(서장 김영일)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투병중인 동료경찰관을 도와 훈훈한 정이 넘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경찰서장실에서 최근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중인 동료경찰관의 쾌유를 기원하며 경찰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격려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영일 서장이 격려성금을 번3동파출소 조모경사에게 전달하며, 주민의 안전과 행복에 힘쓰고 강북경찰 모두는 치안복지 창조를 위해 주·야간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동료의 아픔을 함께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 뜨거운 동료애를 나눴다.

대장암 투병동료 조모경사는 얼마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강검진을 받고 뜻밖에도 대장암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다행히 초기라는 의사 소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대장 30cm를 제거하는 수술을 바로 받았으나, 수술 때 제거한 조직을 정밀검사 한 결과 대장암 3기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강북경찰서 전 직원들은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해 조 경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격려성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주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밤과 낮으로 고생하는 동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결과는 놀라웠다. 단 3일만에 많은 성금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격려금을 받은 조 경사는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염치없이 받고 감사 인사를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글로써 인사를 대신한 점 죄송하다”며 “앞으로 요양을 충실히 해 건강한 몸으로 다시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내용의 감사편지를 경찰 내부망 게시판에 올려 동료들의 가슴을 더욱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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