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1. 29.


이동진 도봉구청장, 2013년도 구정업무보고 “눈길”
“창동 아레나 공연장 유치 등 주요 4대 구정목표 힘쓸 것” 강조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25일 오전 10시 제223회 도봉구의회(의장 김원철) 임시회 개회에 따른 ‘2013년도 구정 주요업무 계획 보고’를 가졌다.

이날 이 구청장은 “민선5기가 출범한 지 벌써 2년 7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저를 비롯한 1,100여명의 직원은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정 전반에 녹아들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구민에게는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도봉구 발전을 위한 꿈과 이상은 ‘더 높게, 더 멀리’까지 가져가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 구청장은 “의원님 여러분께서 의결해주신 2013년도 우리구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2,941억 원으로 전년대비 279억 원이 증가했으나 이는 국가나 서울시의 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외형적인 예산 증가일 뿐이며 실질적으로는 보조사업의 구비분담금 증가로 전년에 비하여 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특히 작년까지 예산의 47%를 차지했던 복지 예산이 올해 들어 51%를 넘었다는 점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사업예산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하며, 저는 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우리 구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행정의 목표와 지향점을 분명히 하는 것,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 그리고 저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가 바른 태도로 일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그 결과의 하나로 우리 구의 청렴도가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던 우리구의 청렴도가 2011년에는 전국 5위로 뛰어 올랐고,  드디어 작년 말에는 우리구가 외부청렴도 전국 1위, 종합청렴도 전국 2위를 기록함으로써 서울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가장 깨끗한 구정을 펼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공무원들이 바른 자세로 깨끗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행정 전반의 수준도 높아졌으며, 작년 말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우리구가 서울시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구에 대한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정부합동평가 결과는 우리 구 공무원들이 깨끗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임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구정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마무리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추진 할 주요업무를 보고를 가졌다.

 

이에 대해 이동진 구청장은 우선 “창동 아레나공연장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아시다시피, 우리 구는 구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는 대단히 높은 반면에 물적 토대가 취약하여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는 그동안 우리구의 변화와 활력을 끌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그 중의 하나가 창동역 동측 환승 주차장에 아레나 공연장, 일명 K-POP 공연장을 추진하는 것. 우리가 건립하고자 하는 아레나 공연장은 20,000석 규모의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대규모 공연장으로, 전국의 20여개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유치를 희망할 만큼 쉽지 않은 경쟁이다”며 “동북4구 구의장님들과 도봉구 의원님들께서 의견을 모아서 채택해 주신 결의문이 큰 힘이 돼 20여개의 유치신청 지자체 중에서 1차로 도봉구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선정되었고, 지난 11일에는 문광부 주관의 유치설명회에 참여한 바 있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두 번째로 도봉구 4대 구정목표에 대해 주요업무 설명 나섰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도봉’위한 사업들로 개청 4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구정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께 그린 마을만들기, 수변형 마을만들기, 방학2동의 방아골과 도봉1동 새동네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무수골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절차와 규모의 확대, 북 카페 등 작은 규모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함으로써 주민공동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의원들에게 전했다. 

두 번째로 이동진 구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도봉’을 위한 사업으로 먼저 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한 게나 실시간으로 구정주요사업 123개의 추진상황을 공개함은 물론 주민의견까지 수렴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요사업 추진현황’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장이상의 결재문서를 분기별로 자체적으로 공개토록 해 주민과 함께 하는 맑고 투명한 공개행정을 제도화 할 것이며, 구민이 OK 할 때 까지 신고한 민원을 3일 이내로 처리하는 일사천리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각종 민원처리의 스피드지수를 높여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각종 CCTV를 통합관리해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한층 강화시키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봉’을 위한 사업으로 우리구 예산의 51%를 보건·복지사업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막상 복지수요자인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는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을 마을에서 보듬어 안는 복지공동체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동진 구청장은 “민간복지거점기관들을 더욱 확대하고 복지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사회적 경제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새로 만들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0세-5세 아동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실시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방학1동, 창4동과 창5동에 구립 어린이 집을 신설하고,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위한 ‘굿윌스토어’를 개관해 장애인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문화가 넘실되는 초록도봉’을 위한 사업으로 우리구는 경제적 자원이 매우 부족한 여건을 갖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구가 갖고 있는 역사, 문화적 자원과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된 원당샘 공원 조성에 이어 인근의 문화센터에 김수영문학관을 건립하고 연산군묘에 이르는 길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봉산을 활용한 무수골 힐링타운과 도봉 기적의 도서관을 추진하고, 둘리뮤지엄을 착공할 예정이다”며 “창동역 동측 포장마차 정비에 이어 그 일대를 공원화하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창동역사하부의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또 “도시텃밭을 확대조성하고, 초안산 근린공원에 세대공감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공원이 전혀 없는 창5동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사업 등 우리 구의 숙원사업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GTX 제3노선이 창동역을 경유하는 문제나 수서-평택간 KTX 노선이 창동역을 경유해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끝으로 이동진 구청장은 “올해도 재정전망이 밝지 않다. 우리구가 서울시로부터 받는 조정교부금의 재원이 취득세에서 보통세로 전환됨에 따라 세수의 안정성이 확보되었다고는 하나, 교부율에 있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되고, 그간에 정산하지 못한 조정교부금 약 67억 원도 구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그런 만큼 어느 때보다도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고, 외부재원의 확보를 위한 노력, 효율적 재원배분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간의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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