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2. 05.
도봉소방서, ‘생명의 문 비상구’ 중요성 강조
이달 23일부터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주가 주체가 돼 타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해를 보장하도록 하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있어 도봉소방서(서장 남문현)는 지난 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도봉소방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명절의 들뜬 분위기에 평소보다 안전의식이 해이해 지고 이로 인해 다른 때에 비해 안전사고 및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특정 기간에 국환된 것은 아니지만 설 명절이 되면 대형시설에 운집인파가 많아지며 한 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들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노래방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 출입을 하게 되고 불특정 다수의 운집으로 사고발생 시 그 피해정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형피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비상구로 인천 노래방화재, 롤링스톤 락카페 화재, 서울 노래방 화재, 대구 나이트클럽 화재, 올해 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 등 역대 화재사례”도 생명의 문 비상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소방관서는 연중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지만, 관계인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내 가족·이웃을 위해 화재로 발생하는 유독성 가스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폐쇄·훼손하거나 장애물 적치 등의 행위로 피난에 장애가 발생하도록 해서는 절대 안되며, 평소의 안전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남문현 도봉소방서장은 “첫째 비상구는 생명문으로 물건을 쌓아두거나 잠그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 둘째 비상구 확인은 안전 확인으로 통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2곳 이상을 알아두고, 세 번째 불과 연기가 퍼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비상구는 항상 닫아둔 상태여야 한다”며 “끝으로 평소에 비상구 표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