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2. 19.
정원대보름 달집 태우며 소원과 건강 빌어요!!
노원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민 3천여명 참여할 예정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3일 오전 11시부터 당현천 일대(노원청소년 수련관 앞, 상계동 772)에서 온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계사년 정원대보름 민속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속 놀이 행사로 윶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다양한 참여 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100여명이 편을 나눠 굵은 밧줄을 마주 잡고 당겨서 승부를 겨루는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문화패가 당현천을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놀며 정원대보름 행사가 시작되기전 본마당의 진행을 알리는 길놀이를 30분 가량 연출한다.
탈놀이나 민속놀이 또는 마을굿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마을을 도는 놀이인 이번 길놀이 행사는 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오는 세시풍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본행사가 펼쳐진다. 본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정원대보름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예정이다.
8시부터 9시까지 민속공연에는 남도민요, 경기민요, 불놀이 공연, 고사지내기 펼쳐지며 각 동별 풍물대가 모여 만든 노원문화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구는 당현천 인근 1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불꽃이 약 200여미터의 거리를 20초 동안 이동해 달집 태우기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화상 등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달집태우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