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3. 05.


강북구, ‘제10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 개최
‘우이동 봉황각에서 독립만세 함성 울려 퍼져!!’
 ‘4.19민주혁명 국민문화제’도 큰 기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독립운동의 발원지인 우이동 봉황각에서 ‘제10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는 의암 손병희 선생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3.1 독립운동을 준비했던 곳인 우이동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 강북구, 국가보훈처, 천도교 중앙본부, 티브로드가 후원했으며, 북한산 도선사에서 민족대표 33인을 기르는 33번의 추모타종식을 시작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우이동 솔밭공원부터 봉황각, 도선사까지 2km 구간에 걸쳐 길놀이와 태극기 거리행진이 이어졌으며, 특히 태극기 거리행진에는 3.1 독립운동 당시의 복장을 입은 자원봉사 학생 700여명이 거리행진에 나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운동 당신의 상황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오전 11시 손병희 선생이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한 봉황각 입구에서는 3.1 독립운동 기념 상황극인 독립운동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국민들을 일본순사들의 총칼로 무참히 진압하는 장면을 생상하게 보여주는 재현극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식전행사를 마치고 본행사로 봉황각 수련원 경내에서는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청수본전, 국민의례, 김종운 의창수도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강북구립 여성·실버합창단의 3.1절 노래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독립선언문 인쇄시연과 만세 주먹밥 만들기, 추억의 먹거리 체험, 곤장체험, 3.1 독립운동 전개과정 사진전시회 등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3.1 독립운동은 국권을 침탈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일어난 비폭력 항일독립운동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광복의 초석이 됐으며, 중국, 인도, 터키 등 다른 식민지 국가의 민족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 운동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고, 시민들에겐 애국·애향심을 고취해 3.1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 1월 ‘4.19 민주혁명 국민문화제 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4월 18일부터 ‘4.19 민주혁명 국민문화제’를 4월 20일까지 3일간 전야행사와 4.19재현 거리 퍼포먼스,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4.19민주이념의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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