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02.
강북구의회 이백균 의원, ‘우범지역 없애기’ 노력
“날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수 없어요”
강북구의회 이백균 의원이 지난 달 29일 오후 민원인들을 만나 우이동 주변 우범지역 없애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이백균 의원은 우이동 48-1번지 일대 골목길을 찾아 주민들의 ‘밤에 골목길을 다니기 정말 무섭다’는 민원을 청취하고 구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는 등 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곳은 날이 어두워지면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며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하고, 골목길에는 보안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어두운 불빛으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은 밤이 되면 몰려다니는 청소년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고 토로했다.
어두운 골목과 주택 내 주차장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 이용돼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은 “잠깐 외출한 사이 집안에 도둑이 들었다”며 “밤이 되면 골목과 주차장에는 5~6명 이상 모여 있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먹는 등 이를 본 어른들도 무서워 피해간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몇일 전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 친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 등 심지어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까지 상대로 돈을 갈취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변질되고 있는 골목길... 어두운 보안등과 방범용 CCTV가 없는 것을 아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의 아지트로 변질되어 가고 있고 지자체는 예산사정으로 CCTV 설치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에 대해 이백균 의원은 “보안등을 밝은 등으로 교체하고,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CCTV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골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백균 의원은 지금도 자신의 지역구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민원현장을 둘러보는 등 우범지역을 없애기 위해 지금도 동분서주 노력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