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09.


강북구의회 이성희 부의장, 유료약수터 실태조사
연간 3~4만원 받고도 ‘수질검사’ 없어 지적

 

 

 

강북구 관내에는 51개 약수터가 있어 구민들이 건강을 위해 즐겨 찾고 있다. 그러나 그 중 30%인 16개의 약수터만 강북구청이나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관리 대상으로 서울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나 강북구 보건소가 연 6회의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이성희 부의장은 많은 강북구민들이 이용하는 백련사 약수터와 조병옥 박사 묘소입구 팔각정 약수터, 인수동 게이트볼장 약수터를 방문하고 실태 조사에 나섰다.

백련사 약수터의 경우 약 300여명의 주민들이 매월 4,000원씩 년간 48,000원의 회비를 내고 물을 먹고 있으며, 인수동 게이트볼장 약수터는 분기별로 12,000원씩 년간 36,000원을 내고 약수터를 이용하고 있으나 관리하는 주인 이외는 몇 명이 사용하고 있는지는 파악이 힘든 실정이다.

조병옥 박사 입구 팔각정 약수터 또한 인근 기도원에서 여름·가을에만 공급해줘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2011년 4월 이 후 수질 검사 실적이 없다.

인수동에서 식당을 하는 한 주민은 이성희 부의장에게 “약수가 좋다고 소문이 난데다 회비를 내도 배달 시켜먹는 물 값 보다 싸서 매일 먹고 있다”고 했다.

심각한 문제는 이 곳 두 유료 약수터 모두 다 개인 사유지에 개발된 약수터로서 구청의 수질검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약수터 주인이 수질관리검사를 해야 하나 약수터 어느 곳에도 수질검사에 대한 표시가 없다.

이성희 부의장은 “약수터 실태조사를 통해 유료 약수터를 이용하는 많은 구민들은 돈을 내고 먹는 만큼 수질이 좋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수질검사가 실시되지 않고 있어 구민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근거로 이 부의장은 사설이라 해도 강북구청이 수질검사와 더불어 약수터 전기료 및 관리비에 쓰이는 회비 징수 실태 파악을 통해 구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촉구 하고, 사설 약수터 또한 서울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나 강북구 보건소가 연 6회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