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09.
강북문화정보센터-성신여대, 미술작품 전시 산학협력 체결
‘산-학 협력’ 모델 제시, 주민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강북구 한 구립도서관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강영조) 강북문화정보센터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최근 미술작품 도서관 대여 및 전시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강북문화정보센터는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신여대 서양화과는 학생들의 우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이다.
작품은 분기별로 교체 전시되며, 구매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강북문화정보센터가 작가(학생)를 연계해줄 예정이다.
강북문화정보센터 김동훈 관장과 성신여대 서양화과 조병왕 학과장은 지난 2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산학협력의 모델 케이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강북문화정보센터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제고하는 한편, 도서관 인테리어 환경을 개선해 보다 품격 있는 도서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측은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대중 앞에 상시 전시하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학교 브랜드 홍보의 효과도 기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큰 효과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강북문화정보센터 김동훈 관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역주민이 굳이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인근의 구립도서관에서 일년 내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점이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성신여대 서양화과가 제공하고 강북문화정보센터에 전시되는 미술작품은 실무 준비를 거쳐 4월부터 전시되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