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09.


도봉구보건소, 소중한 생명 살리기 위해 ‘앞장’
의료단체 및 약사회 생명지킴이와 MOU 체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도봉구보건소(소장 배은경)와 최일선에서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의료단체 및 약사회가 지역기반의 자살 고위험군 발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지난 3일 오후 도봉구보건소 보건소장실에서 가졌으며 이날 배은경 소장을 비롯해 도봉구 의사회 유덕기 회장, 치과의사회 신화섭 회장, 한의사회 이종빈 회장, 약사회 최귀옥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한 보건소와 의료단체들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생명존중 희망두드림’이란 사업계획을 기본방향으로 잡고 지역주민의 건강 모니터링과 건강홍보창구로의 의원·약국 역할 증대 협약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주민 생활밀착형 전문가 연계에 필요성 증가로 인해 협약했다.

또한, 이들은 1차 진료의사, 약사 등 신체증상 호소에 주로 접하게 되는 전문인력에 대한 Gate-Keeper로서의 역할 부여와 주민과 환자를 직접 접촉하면서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민건강을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협약은 생명존중 희망두드림사업 홍보와 자살 고위험군 발견시 적극적인 의뢰 연계(의료단체 및 약사회→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관련 의뢰대상 연계 결과 공유, 생명지킴이 활동수행 전문교육 제공(단체별 협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술적·실무적 지원 제공, 그 외 자살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 상호 협조(고위험군 진료 및 처방시 홍보용 명함 전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도봉구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기준 2009년 28명, 2010년 29.5명으로 높아지다 2011년 24.3명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연령층 63.94명 평균자살률의 3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봉동과 창동지역이 지역평균보다 32.3명, 26명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에 대해 도봉구는 2013년도를 생명존중, 희망두드림 사업으로 선포 원년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0년 취임당시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민이 자살한 사항에 대해 몹시 가슴 아파하며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이다”며 “주민 모두가 생명지킴이로서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생명존중 문화가 확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며 자살예방 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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