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09.


강북구, 식목일 맞아 주민들과 나무심기 행사 가져
200여명 참가 소나무 580주 5,000㎡의 공간에 심어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오동근린공원 삼각산전망대 일대(미아동 산25-1번지)에서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주민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마을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자 진행됐으며, 나무심기 행사에는 번1ㆍ2ㆍ3동, 송중동, 미아동 5개 지역주민들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성열 강북구의회의장, 강북구의원, 구청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는 오동근린공원은 강북구와 성북구에 걸쳐 있는 대단위 공원으로 수림이 잘 형성돼 있어 주민들의 휴식과 운동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앞서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쓰러진 아카시아 나무를 대신해 매년 식목일마다 오동근린공원에 구목(區木)인 소나무를 심어왔으며, 올해도 소나무 850주를 5,000㎡(1,515평)의 면적에 심었다.

박겸수 구청장은 “우리 조상들은 산에 나무가 없고 붉은 산이 많으면 백성이 헐벗고, 나무가 울창하면 백성이 부유해진다고 했다”며 “구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강북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올해도 푸른 숲을 가꾸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열 의장은 “강북구 면적에 60%가 녹지공간으로 이것이야 말로 자원이다. 이 자원을 모아서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의회차원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원녹지면적이 구 전체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강북구에서는 올해도 등산객들의 출입으로 뿌리가 드러난 북한산 국립공원 일대의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북구 의약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북한산 나무뿌리 주변 돌쌓기’와 ‘북한산 흙 나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함께 북한산 일대에 퍼져 있는 참나무 시들음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병에 걸린 나무들에 대한 방제작업도 함께 실시해 산림병해충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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