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16.
강북구,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발대식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상장수여식고 열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3일 오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2013년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북한산 등반 등 청소년 등산교실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청소년 등산교실은 강북구가 지난 해 3월 엄홍길 휴먼재단 및 성북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발대식에는 지역내 12개 중학교에서 희망원정대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생 70여명을 포함해, 박겸수 구청장, 엄홍길 대장 및 휴먼재단관계자,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전문강사, 자원봉사자, 학부모, 학교 담당교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했다.
먼저 9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1기 학생들의 활동 동영상을 시청한 후 지난해 청소년 등산교실에 참여했던 우수 참여자 7명에 대한 상장수여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학생들과 일행은 엄홍길 대장 및 박겸수 구청장의 축사 후 우이동의 도선사 광장으로 이동해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북한산 백운대(해발 836.5m)를 등반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산에 오르는 중간 중간 여러 활동지도자들은 참여 학생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고민상담 뿐 아니라 진로문제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목적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했다..
또한, 등반을 마친 후 오후에는 강북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해 간단한 간식시간을 갖고 농구 등 프로그램 활동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구가 실시하는 청소년등산교실은 4~6월, 9~11월 당일 프로그램으로 둘째 주 토요일에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매월 4주차 토요일에 등산 활동 이외의 문화 활동, 박물관 견학, 스포츠 활동 등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은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신설해 참가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참여아이들의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위해 성실히 활동한 학생에게 수료증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연간 지속적으로 함께 활동할 대학생 지도자를 선발해 학교생활에 자연스런 멘토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지난해 청소년 희망원정대 운영으로 참여학생들이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되찾아 목표의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청소년기를 꾸려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등반이 학교생활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