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30.
강북구, ‘생명지킴이’ 위촉식 가져
박겸수구청장 “이웃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살문제 해결해야”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달 23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자살방지를 위해 활동할 ‘생명지킴이’를 신규 위촉했다.
이번 생명지킴이 위촉에는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활동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과 복지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사, 종교단체 활동가 등 130명이 참석하고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위촉된 생명지킴이는 앞으로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과 정신건강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정신보건상담기관에 연계해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소득감소에 따른 경제불안 증가와 신체건강악화, 도시화에 따른 유대감 저하 등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구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살문제를 해결해 나가셌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1년 10만명당 37.7명에 달하는 자살인구를 연내 30.6명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해 578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하는 등 자살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서울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강북구가 이러한 노력으로 앞으로 내놓은 자살예방종합대책이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줄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