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5. 07.


강북구의회 이성희 부의장, 수유1동 복지 상담 현장 체험
‘복지공무원 1인당 주민 700명 담당’ 주민 만족도 낮아

 

 

강북구의회 이성희 부의장은 지난 3일 수유1동 동사무소에서 복지상담 체험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복지 수요와 담당 공무원의 고충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이성희 부의장에 상담 현장인 수유1동은 기초생활수급자는 365가구 575명, 한 부모 가족은 181가구 470명, 등록 장애인도 1,185명으로 강북구내에서도 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에 비해 복지 공무원은 3명에 불과해 1인당 700명이 넘는 복지대상 주민을 지원해야 하고, 특히 복지 공무원의 80%가 여성으로 육아 휴직을 할 경우 동료 공무원의 업무 하중은 더 커진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복지 공무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지원과 무상보육, 임대주택지원, 장애인 복지, 노인 일자리 등 고유 업무 이외도 최근 교육청에서 구청으로 이관된 초중고 교육비 지원 업무가 추가 되었고, 7월부터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수급자 업무가 추가 될 예정이어서 복지공무원들의 고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다 보니 1인당 하루 4-5가구의 민원인을 찾아가서 심도 있는 현장 상담을 해야 하나 자리를 비울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호별 방문 업무는 고스란히 통장들에게 떠맞겨져 통장 업무가 가중되고 통장직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이 부의장과 복지 담당 공무원은 끊임없이 걸려오는 문의 전화에 응답하느라 잠시도 쉴틈이 없었으며, 복지수급을 신청 했으나 자격이 맞지 않는 민원인의 항의에 시달려야 했다.

강북구 전체로 사회복지 수급을 받는 주민은 6만5천명으로 구민 34만 명중 19.1%에 해당한다.

한 복지 공무원은 이성희 부의장에게 “모든 복지정책이 시행과정에서 동사무소에 집중되는 깔때기 현상으로 업무과다와 스트레스, 섭섭해 하는 주민들의 욕설 속에서도 참고 일하는데 승진 기회가 타 직종에 비해 너무 적다”고 토로 했다.

또 주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주민센터를 찾은 한 주민은 “정부의 발표를 보면 복지 혜택이 늘어간다는데 체감으로 느끼는 혜택은 많지 않고, 복지 공무원이 업무에 바빠 충분한 상담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성희 부의장은 복지상담 체험을 통해 “복지예산이 늘어가고 주민들의 복지 요구가 커지는데 비해 현재의 복지 공무원 규모와 시스템으로는 주민을 만족 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