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5. 26.


강북구 우이령길 걸으며 ‘건강도 챙겨’
‘201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대성황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우이령 일대에서 ‘201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대성황리에 개최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과 우이령의 비경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구민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걷기대회는 매년 2,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날 걷기 구간은 우이동 교통광장 차량보관소에서 우이령 정상까지 갔다 돌아오는 왕복 6㎞구간으로 참가자들은 태권도, 체조 등 식전 시범공연을 관람하고 간단한 몸 풀기 스트레칭을 거친 후 교통광장을 출발했다.

특히, 걷기대회에서는 참여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이 우이령 정상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구청 직원들이 인솔을 맡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우이령 정상까지는 완만한 언덕길로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들을 감상하며 건강도 함께 챙기는 1석2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환점에서는 11시부터 산상공연도 펼쳐져 울창한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팝페라와 통기타 소리, 밴드공연, 시낭송은 우이령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관내 학생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북한산과 우이령 주변에 적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북한산 국립공원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쳐 적립된 금액만큼의 보정기구를 구입해 장애우들에게 나눠줘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시를 잇는 6.8㎞의 비포장 흙길로 자연생태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9년 7월 개방돼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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