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06.


“나는 행복한 어린이 농부”
도봉구, 무수골서 친환경 벼농사 모내기 체험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특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도봉구 관내 무수골에 어른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풍년을 기원하는 ‘친환경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인 ‘나는 행복한 어린이 농부’ 벼농사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해 우리가 먹는 밥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밥상으로 올라오는지 모내기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4개 조별로 나누어 모내기를 하는 등 전통 벼농사 체험을 하며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무수골 벼농사 체험 공간은 시원한 바람과 계곡, 물, 풍광이 어우러진 곳으로 전통적인 모내기를 하며 도봉동 성당 풍물반 어르신의 신명나는 풍악으로 흥을 돋우고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으로 모내기를 하는 등 못줄에 맞춰 한줄한줄 모를 심어 갔다.
이어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한 끼 밥을 위해 농부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농부들의 땀방울로 재배한 쌀의 소중함과 더 나아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체험 학습 기회를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제공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관내 학교급식 등 친환경 쌀을 납품받고 있는 무안군을 방문해 자신들이 먹는 친환경 농산물 쌀에 대한 생산과정과 모내기 체험, 갯벌 체험 등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모내기 체험을 통해 심은 벼에서 수확한 쌀을 연말 연시 어려운 가정및 아이들에게 기부도 하고 있어 훈훈한 정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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