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06.
도봉구, ‘제14회 장애인 등반대회 개최’
천혜의 명산 도봉산이 장애인들을 위해 활짝 문을 열었다.
지난 달 29일 오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관내 도봉산에서 지체 및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14회 장애인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번 장애인 등반대회는 도봉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전·의경 및 대학생봉사자) 등 총 670명이 참여해 도봉산길 디자인거리 출발로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산 제1휴식처 등을 거쳐 도봉산길 디자인거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등반했다.
또한, 점심식사 후에는 장기자랑 시간도 펼쳐져 그 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구는 지팡이를 짚고, 휠체어를 타고 서로 협력을 통해 산을 오르는 장애인 등반대회가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상호 간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철호 회장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도봉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동시에 자원봉사자들도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