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19.
이동진 도봉구청장, ‘창동역 주변 현안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창동역 일대는 부도심의 광역중심지로 집중 육성”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17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장기전세주택 등 ‘창동역 주변 현안사업’을 두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의회 이경숙, 이영숙, 안병건 의원 등 구 관계자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서울시가 시유지 시내 9개 주차장을 활용해 임대주택 1600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해당 지차체들간의 마찰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는 창동역(동측) 주변인 1-8번지 부근 지하 3층과 지상 37층, 360세대, 면적 약 7,663.1㎡ 일반상업지역을 포함해, 창동역 서측 시유지 주차장인 창동 330번지에 지상 18층(예정), 210세대, 면적 3,612㎡을 장기전세주택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대해 구 입장을 밝히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이에 반발한 지역주민들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건립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동진 구청장 또한 창동역 일대를 부도심의 광역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서울시와 지차제 간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건립 철회를 위해 ‘건립 철회 요구’사유를 말하며 “2013년 연말 확정될 ‘2030 서울플랜(안)’의 창동역 일대는 부도심의 광역중심지로 집중 육성활 계획이고, 그 안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은 동 계획과 불일치해 부조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구청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제3노선 계획과 수서~평택간 KTX 노선 의정부 연장(안)에 의한 정류장과 장기전세주택 부지가 인접해 도로교통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지역민원 급증과 불편을 가중시킬 것이고, 장기전세주택 건립은 우리구나 지역주민과 사전에 적절한 협의절차가 없어 추진시 주민의 큰 저항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 6월 10일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만나 “장기전세주택 건립 추진을 유보하는 대신 도봉구에 대한 마련을 요구했다”며 이에 구는 2030 서울플래(안)의 동북권 광역중심지와 부합할 수 있는 계획 수립 요청과 서울 동북4구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포함된 문화예술지구 조성 건의 또한 향후계획을 세우며 창동역 주변 발전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이 급물살을 타면서 창동역 일대 발전 가능성은 사실상 위기를 맞았다.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주변에 ‘아레나공연장 및 복합공연장 건립’을 비롯해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 ‘창동역 주변 차 없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 도봉구 전구간 지하화’, ‘창동민자역사 건립’ 등을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창동역 주변 발전계획의 대해 다시한번 강력
히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구청장은 창동역 환승 주차장 부지에 ‘아레나공연장 및 복합공연장’ 건립 의사를 확실히 내비쳤다.
이동진 구청장은 “올해 초 문광부가 고양시로 아래나 공연장을 확정했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도가 실패했더라도 시도조차 없었다면 무관심한 것보다는 100배 났고, 또 다른 시도를 할 것이며, 그 실패가 이어지더라도 실패의 경험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실패해서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는다 해도 그 비난과 손가락질을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구청장으로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아래나 공연장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하며 창동 아레나 공연장 건립의지를 밝혔다.
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공연장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주변인 1-7, 1-9(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33,393㎡에 대해 규모 20,000석, 연면적 163,895㎡, 지하 4층, 지상 17층의 대형 공연장과 대중음악지원센터, 비즈니스급 호텔, 판매?상업시설 등을 민간자본 4,400억 원을 통해 문화 연관시설을 건립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공연장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2011년 7월 창동환승주차장 활용방안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5월 동북4구발전협의회 구성 및 아레나공연장 건립을 동북4구 공동목표로 설정하고, 같은 해 7월 전문가 토론회 개최, 10월 동북4구 공동발전을 위한 용역발주(서울시 2억 원 부담), 11월 도봉?노원 소재 6개 대학 총장 및 동북4구 구의회 결의문 채택해 서울시장에게 전달, 현재 6월 서울시에서 서울시만의 아레나 건립 방안을 검토해 용역비 1억 5천여만 원을 확보한 상태임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또 복합공연장 건립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창동 1-6에는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36,249.57㎡에 대중음악 2,010석, 뮤지컬 900석, 어린이극장 430석, 영화관 1,180석 등을 민자 유치 사업을 통해 건립할 계획이며, 2014년 12월 준공 목표로 했으나 서울시 사업인가 처리 검토 중 미흡한 부분이 있어 서울시에서 보완을 요청해 2015년으로 연장 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기부채납과 20년간 관리운영권을 사업방식으로 선정해 총 사업비 64,185백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에 대해서는 “창동역사 1, 2번출구 하부에 7개월간을 걸쳐 공사비 1,448백만 원으로 역사하부 조명과 도장 개선, 지역 커뮤니티 활성를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행복한 이야기(마을 북카페), 행복 나눔(도봉상설알뜰매장), 푸드마켓 등 시설을 갖춰 창동역 전체 부지를 서울시 도시계획의 도봉구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부지를 통합해 도시계획으로 도봉구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창동역 하부 노점상과 관련해 향후계획 발표에는 “역사 주출입구 정면 방향은 노점 절대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한 통행 공간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며 “현 노점상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외관 디자인 개선, 주민 통행 불편 최소화 방향으로 노점 재배치, 노점상과의 사전협약 체결 및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창동지역의 변화와 주민의 안전 등을 새롭게 단장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창동역 주변 차 없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동측의 노점상 정비 대상지 주변에는 차 없는 문화거리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간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강한 입장을 보였다.
창동역 문화거리는 창동역 동측 1번 출구 일대로 4,100㎡의 녹지조성과, 예술전시공간, 바닥분수, 야외무대, 농구장 등이 조성돼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과 함께 이번 달 26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갖는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도봉구 전구간 지하화
동부간선도록 확정공사 도봉구 전구간 지하화와 관련해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시가 도봉구 전구간 지하화 시 추가 공사비 확보와 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곤란한 것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구는 도봉지하차도 구간 완료(2014. 4)전까지 지하화 추진 방침이 결정되어야 함으로 올해 9월 서울시장 현장 시장실 운영시 도봉구 건의사항을 강력히 건의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창동역 민자역사 건립
창동 135-1외 6필지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87,025㎡로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운수시설 등이 당초 설립될 창동역 민자역사는 현재 공사가 분양대금 일부분을 횡령해 시행자 대표 및 대주주 등 관련자가 구속된 가운데 공사가 중지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향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구청장은 “참 답답한 현실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코레일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건실한 시행업자를 선정했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며 “코레일 측과 면담을 나눴지만 아직 답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현재 시원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더 이상 주민들의 피해없도록 저의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주)효성에서 한국철도공사와의 소송을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독려하고, 한국철도공사의 공공성을 감안해 책임 있는 역할과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다”며 “한화투자운용과 한국철도공사, (주)효성의 삼자 대화 구도 조성을 통해 해결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주변 개발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서울시 2030서울플랜(안) 기본계획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창동은 생활권 도시계획이 곧바로 올 하반기 용역에 들어가는데, 이 뜻은 광역중심이라는 창동이 부도심으로 승격되기 위한 여건을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생활권 도시계획에 반영 되는 것이고 그래야만이 현실화가 가능한 것이다”며 “우리의 모두의 기대를 모아서 창동지역에 포함된 생활권 도시계획에 창동지역이 포함이 되서 보다나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용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