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20.
도봉구청~노원교 1.3km 구간, 장미꽃과 금계국 만발
도봉구청 앞 중랑천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해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도봉구청에서 노원교까지 1.3㎞구간 제방의 걷고 싶은 길에는 빨강 노랑 분홍색 장미가 곳곳에 피어나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하얀 꽃이 아름다운 산딸나무는 축구공 모양의 동그란 열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중랑천 고수부지 산책로 옆으로는 2만 본에 달하는 금계국이 이제 막 노란 꽃망울들을 여기저기 터트리면서 주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걸음과 카메라를 유혹하고 있다. 또한 노원교에서 서울창포원까지 1㎞구간에는 쪽제비싸리나무가 꽃 속에 황금빛 화분을 치장하고 꿀벌들과 잔치를 벌이는 광경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랑천 산책로에서 의정부 쪽으로 걸음을 조금 옮기다 보면 도봉산역 앞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이 나온다. 오는 6월 7일로 개원 4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창포원의 붓꽃과 꽃창포 30여만 본은 중랑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도봉구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용이 많은 중랑천 산책로를 중심으로 꽃길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건강길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