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20.
“성적조작·편입학 장사! 서울시 교육청은
영훈국제중 승인 취소하고 일반학교로 전환하라”
지난 6월 13일 오전 11시, 강북구 소재 영훈 국제중 정문 앞에서는 강북구, 성북구 주민들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교육운동연대 및 교육혁명공동행동의 공동주최로 ‘영훈국제중 승인 취소와 일반중학교 전환으로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의 근거리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발언과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성적조작, 편입학 장사로 온 사회에 부정비리가 밝혀진 영훈 국제중을 승인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 검찰수사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영훈국제중 설립 당시를 돌아보며 “지역주민들 중 일부는 국제중이 들어오면 주변 상권이 활발해지고 땅값이 올라갈 거라며 국제중 전환을 찬성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상권 활성화나 땅값은 오르지 않았다.” 며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히려 인근거주 아이들과 학부모만 피해를 보고 있다. 동네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코앞에 중학교를 놔두고 다른 동, 다른 구로 몇 십분 걸려서 먼 중학교에 다녀야한다. 특권층 자녀들의 특권 교육을 위해 지역의 서민 자녀와 학부모가 대신 고통을 껴안은 꼴이 되고 말았다.”며 영훈국제중의 일반학교로의 전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