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04.
민선 5기 3주년 김성환 노원구청장
‘구정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밝혀
민선 5기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난 달 28일 오전 노원구 출입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민선 5기 3주년 구정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노원구는 재정난으로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며 “하지만 노원구민과 1,300여명의 노원구청 공무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이제 어느 정도 노원구가 안정이되어가고 있는 걸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취임 3주년을 맞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청장직을 맡은지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특별도시, 우리 주민들이 행복한 복지도시,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구민들이 피부에 느끼는 부분도 있고 느끼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동안 노원구는 변화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구민여러분의 관심·협조·조언과 우리 구청 1,300여명의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구는 중산층·서민들이 사는 대표적인 도시로서 아파트가 81%로 일반 주택지역 보다 주거 특성상 이웃과 단절되는 생활이 일반화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자 그동안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이웃간의 인사하기,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2월 인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6.9점이 상승한 45.71점으로 조금씩 이웃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살 예방사업을 꾸준하게 펼쳐 노원구의 자살률이 실제로 인구 10만 기준으로 29명이었다가 현재 24명으로 떨어졌습니다. 2014년까지 자살률을 15명으로 낮추고 2017년까지 OECD 국가의 평균 수준인 11.2명으로 목표를 정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구는 배드타운지역으로 일자리 매우 부족합니다. 작년 9월 창동차량기지이전 및 노원 신경제 전략지점(광운대·석계역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일자리을 창출하여 주거가 함께하고 나눔과 정이 있는 행복공동체 노원을 만들 계기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구축 되었습니다.
- 지난 3년 동안 추진 성과는?
취임 후 교육중심 녹색복지도시 노원건설을 목표로 내 삶의 든든한 이웃이자 행복공동체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구 구정방향은 학생과 학부모과 행복한 교육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복지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 경제도시,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도시 입니다. 그럼 분야별 대표적인 추진성과를 보면 ‘학생과 학부모과 행복한 교육도시’(서울과학관 건립) 서울과학관의 노원구 하계동 산 11번지 불암산 도시자연공원 일대 약 25,839㎡ 규모의 부지이전이 확정되어 사업비는 약 480여억 원으로 올 9월 착공예정입니다.
<학교급식지원>
친환경 급식비 지원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구비 61여억 원이 지원됩니다. 학교급식지원 전담팀을 설치해 학교의 식재료 공급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친환경 우수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지원을 위해 올해 5월에는 친환경 쌀 및 김치 품평회를 개최해 총 13곳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구는 품평회에서 선정된 업체의 식재료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 안전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며,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업중단 학생 지원>
우리구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위탁형 대안학교 중학교 과정인 나우학교가 2012년 개설해 20명을 모집해서 9명을 졸업시켰으며, 11명은 원 학교로 복귀했습니다. 올해는 고등학교 과정인 북부종합사회복지관내 참 좋은학교를 개교해 20명을 모집하고 운영중 입니다. 현재 한해 500명으로 학업 중단 학생을 위해 위탁형 대안학교를 통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을 2015년까지 절반 이하로 줄여볼 예정입니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 위해 노원에코센터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성인 등14,600여명이 환경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 7월에는 에너지절약 체험부스(11.04㎥)를 신설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게 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대해 작은 실천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에 의존한 삶의 위험성과 문제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는 2011년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바 있다. 특히, 기후변화대응 전담반을 설치해 원자력에서 벗어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노원을 만들기 위해 햇빛과 바람발전소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그린발전소 발대식, 목재팰릿센터 개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청 내 우산 비닐커버 사용안하기, 배달음식 나무젓가락 사용안하기 운동 전개 등 생활 속에서 작은 환경사랑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도시농업지원 및 활성화>
2012년 6월에 개장한 상계3·4동 불암산자락의 불암허브공원 내에 도시텃밭을 조성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10㎡ 규모의 텃밭 70구획을 만들고 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 올해 지역주민에게 50구획을, 인근 덕암초등학교에 5구획, 청암2단지 경로당 5구역을 분양하고 구청직영으로 10구획을 실습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 호응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의 ‘동복지허브화사업>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제공과 틈새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노원구는 10%만 잘살고 나머지 90%가 가난한 10대 90의 양극화된 사회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아니라 궁극적 목표인 ‘복지도시’ 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허브로 만드는 ‘동복지허브화’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1년부터 통장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부여, 동 주민복지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Human Service’ 지원체계 정비 및 강화, 지역 사회복지협의체 기능 보강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가 사는 동네단위의 복지문제를 주민과 민간자원, 공공행정이 함께 풀어나가는 주민참여형 복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각 동별 여건에 따라 구성한 주민복지협의회에 총 721명이 참여go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 체감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노원구는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전국 최초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2010년부터 생명존중팀 신설, 관련조례 제정, 현재 민?관 19개기관 MOU를 맺어 자살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012년 노원경찰서로부터 접수된 지역내 자살자는 125명으로 2011년 128명에 비해 3명이 감소되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2010년도 25.5명에 비해 1.4명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자살률을 2014년까지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줄이고 2017년까지 OECD평균인 11명 수준으로 낮출 계획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노원만들기>
노원구에서는 책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시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 11월부터 5개 구립도서관과 동 주민센터 22개 작은도서관에 주민이 편한 하고 대출 반납 할 수 있는 책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데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오는 7월중 공릉동에 북카페를 개관할 예정입니다. 또 노원정보도서관에서는 ‘책’ 대신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책이 가진 전문지식·신념·철학 등 공유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인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미만의 아가와 양육자를 위해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북스타트(BOOKSTART)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도시’를 위해 행복공동체 노원만들기와 구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실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행복공동체 노원만들기>
급속한 도시화·현대화로 인해 해체된 지역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을 통해 행복공동체를 실현하는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을만들기 전담팀을 설치해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그 첫 걸음으로 ‘인사하기 운동’ 두 번째 ‘걸음 나누면 행복합니다’를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세 번째 ‘걸음 마을이 학교’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구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실현>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구 행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참여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 최종30개 사업에 6억1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8월경 확정될 예정입니다. 또한, 작은 인터넷 민원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구청장 실시간 답변, 전입자 맞춤형 구정상담서비스,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등 주민들의 불만과 제안이 실시간으로 소통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 구정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교육특구로서 노원구를 소위 마을 전체를 교육장화 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마을학교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표어는 마을이 학교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한다?는 구호로 했습니다. 노원에 15만명 정도 되는 학생들을 45만명의 주민이 돌보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5개 마을로 꿈이 있는 마을, 건강한 마을, 안전한 마을, 즐거운 마을, 책 읽는 마을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방과 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가르칠수 있도록 해 예를 들면 배드민턴 잘 치시는 분들은 배드민턴 학교를 만들어 가르칠 수 있고, 음악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음악을 가르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학교를 개설해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올해는 약 200개 정도 학교를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지역 주민들 중에 장기가 많은 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그러면서 창의와 협동 정신을 마을에서 배울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개발>
도심내 부적합 시설인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하고 대규모 상업·업무시설 유치를 통한 비즈니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는 2010년 9월에 KDI(한국개발연구원)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광역철도로 반영되고 국가예산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비 20억 원이 확보되어 국토교통부에서 2012년 12월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발주되어 2013년 10월에 용역이 준공될 예정에 있으며, 2013년 6월에 진접선 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완료해 2013년 11월에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이전개발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울 동북부 수도권광역연계 지역으로써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족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도심에 자전거길 조성길 및 생태광장 조성>
경춘선폐선부지(광운대역~서울시계구간)을 활용한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및 공사 발주하여 2015년 내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하계동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 들어설 서울과학관, 청소년 테마공원을 2014년까지 차질 없이 건립하고 목공예체험장, 곤충체험관이 들어설 불암산 자연마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계9동 어린이집, 월계동 제2구민 체육센터, 가족캠핑장, 북서울 미술관 개관 등 주민들과 직결된 사업 추진을 통해 행복도가 가장 높은 노원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임기가 대략 한 1년 정도 남아서 새로운 사업을 벌여나가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대신 그동안 저희 노원구가 해 왔던 교육과 관련한 마을학교사업이라든가 복지전달체계를 새롭게 개편해서 자살률을 낮추고 환경을 지키는 일들을 좀 더 잘 마무리를 해서 노원구가 어느 곳보다 4년이 지났더니 살기가 좋아졌더라 사람의 인심이 좋아졌더라 이런 것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노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직접 발로 뛰며 민생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노원구청장의 이름보단 김성환 이라는 이름을 가진 진정 노원구 주민의 대표자라고 생각이 든다.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을 운영하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취임 3년동안 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그의 각오는 더욱 남달라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노원구와 참여, 소통, 모두가 공감하는 주민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성환 구청장은 남은 일 년 노원의 모습을 마음에 두고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남은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지금도 그의 발걸음은 주민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더 다가가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