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04.
신뢰와 소통, 변화로 새로운 강북구 만들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민선5기 취임 3주년, 성과와 계획을 듣는다!’
민선 5기 3주년을 맞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 달 24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를 민선5기 비전으로 삼아 구청장에 취임한 지 벌써 3년이 됐다”며 “지난 3년 동안의 구정을 평가한다면 우리 강북구가 내외적으로 변화하고 한 단계 성장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 구청장님께서 지난 2010년 7월에 강북구청장으로 취임하셨으니 구청장으로 일해오신지도 이제 3년이 되셨습니다. 먼저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강북구는 지난 3년 동안 정부와 서울시 등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총 51개 부문 수상, 15억 여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약사항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구로 평가받았습니다. 저는 구청장으로 일하며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복지와 교육, 개발 이 세 분야를 강북구 행정의 3대축으로 삼아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해 왔는데요. 강북구는 그동안 열악한 인프라와 부족한 예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을 뽑는다면 우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소질 계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출범을 들고 싶습니다. 또 강북구 U-도서관 구축사업 완료와 학부모 독서 간담회 등을 통해 책 읽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운영해 미래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점도 보람을 느꼈던 일이었습니다. 38년 만에 상업지역으로 확대된 미아삼거리역 강북6구역에는 복합빌딩이 건설 중이며,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순국선열 16위 묘역 중 6곳의 묘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지정돼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며, 청자가마터 2기를 발굴해 복원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외도 4·19 국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청결강북운동 정착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저는 이 모든 성과가 구민을 주인처럼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해준 강북구 1,100여명의 공무원들과 35만 강북구민들의 역량과 구정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감성과 안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 구청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취임하신 후 3년 동안 강북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턴 분야 별로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교육 분야에 특히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교육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저는 미래의 한국이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비결도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하는 일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 초부터 교육을 강북구 행정의 역점 분야로 정하고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인성계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장학재단은 현재까지 구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8억여 원을 모아 올해 1월 재단설립 후 처음으로 4명의 재능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장학재단은 100억 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구민성금을 모아 더 많은 지역인재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장학재단 운영과 함께 아이들의 인성계발을 목표로 실시 중인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 사업’도 청소년, 학부모님들의 높은 참여 속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없이 누구나 꿈과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복지도시’
- 강북구는 서울 타 지역에 비해 재정자립도도 낮은 편이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복지에 대한 수요도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구청장님께선 복지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저는 복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어려운 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구민들을 위한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북구에서는 민선5기 출범 후 적극적인 일자리 행정을 펼쳐 지난 2011년과 2012년 서울시가 주최한 ‘일자리창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일자리 창출을 주민복지의 최우선으로 정하고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드릴 계획입니다. 또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이분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취업정보은행,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개발을 통한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
- 구민들도 강북구의 개발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청장님께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분야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강북구 개발,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가고 계신지요?
강북구 개발정책의 핵심은 미아삼거리역, 미아역, 수유역 등 관내 3곳의 지하철역 주변에 대한 역세권 개발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민선5기 출범 후 꾸준히 추진해 온 역세권 개발은 현재 많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미아삼거리역 주변 강북6구역은 지난 2011년 강북구청 개청 이래 최초이자 강북구 관내에서는 1974년 수유역 일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38년 만에 상업지지역으로 지정돼 올해 2월부터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의 복합빌딩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도 강북구에서는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역세권 기능강화, 용도지역 상향 등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엔 판매와 업무, 교육, 문화시설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수유역도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강북구의 중심 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강북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우이~신설 간 경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 구청장님께서 민선5기 들어 가장 큰 역점사업으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을 들 수 있는데요. 어떤 사업이고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지 계획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강북구는 그동안 수도 서울의 강남 위주의 개발정책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관내에 변변한 산업시설은 물론 도시기반시설도 빈약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강북구엔 북한산국립공원, 북서울 꿈의 숲, 오동근린공원, 우이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청자가마터, 국립 4·19민주묘지 등 동학혁명부터 4·19민주혁명까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강북구는 이런 자원들을 활용해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부지 내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를 기념관을 건립해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예술인촌, 주말농장, 가족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시설이 모두 조성되면 첫째 날은 북한산 둘레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둘러본 후 가족캠핑장에서 숙박하고, 둘째 날엔 북한산을 등반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코스의 스토리텔링 관광코스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부지사용 협의 등 차후 일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도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거라 생각합니다.
- 강북구에서 처음으로 4·19국민문화제를 개최하셨는데요. 상당히 의미 있었던 행사였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습니다. 계속해서 이번 국민문화제를 개최하시게 된 이유와 마치신 후 평가,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분수령이 된 역사적 사건입니다. 하지만 5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다 보니 4·19혁명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의미가 퇴색된 채 국민들이 기억 속에서 잊혀져온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립4·19민주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우리 강북구에서는 4·19혁명이 알리고자 했던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4·19민주혁명 국민문화제는 ‘피어나라 4·19! 타올라라, 통일의 불꽃이여’를 주제로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는데요. 특히 희생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진혼무 공연, 통일염원 개막선언식, 락가수들의 공연으로 진행된 국민문화제 전야제 행사에는 1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저는 이번 4·19민주혁명 국민문화제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던 4·19혁명의 정신이 국민들에게 다시 알려지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강북구에서는 이번 행사결과를 토대로 지금부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 세계가 인정한 ‘국제안전도시’ 그리고 진화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 지난 5월 ‘강북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이라는 큰 행사를 열었습니다. 강북구에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해 5년 동안 노력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청장님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구민들의 안전과 관련해 어떻게 해 나가고 계신지요?
말씀하신 데로 강북구가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아 공인식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울 송파구 등 6개 지자체가 공인 인증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은 도시는 315개뿐인데요.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으로 강북구가 세계기구로부터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은 점과, 강북구가 이제는 국제안전도시 구성원 자격으로 강북구의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들을 전 세계 다른 도시와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강북구는 그동안 안전이 구민의 생명 및 재산권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고 아동건강, 자살예방, 홍수방지, 금연, 교통, 정신보건 등 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 왔는데요. 앞으로도 강북구에서는 지역사회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죄와 각종 재난, 재해, 자살문제 등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행정도시’
- 구청장님께서는 주민들과의 접촉을 참 많이 하시는데요. 소통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십니다. 지금도 주민들과의 접촉을 많이 하시는지요?
지금도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약속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제가 구청장이 된 후 구민들과 처음 한 약속이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을 빼고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을 개방하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열린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개인적인 고민에서부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구정 전반에 관한 일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제 입장에서도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잇는지를 알 수 있고, 구정을 운영하는데 반영할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금 전 답변을 들어보니 구청장님께선 구민들과의 약속을 소중히 하신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것과 관련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강북구가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쁘셨을 것 같은데요?
말씀대로 강북구가 올해 한국매니페스토 주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세부항목별 평가에서도 4개 분야 중 연차별 목표달성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는데요. 특히 저는 공약일치도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불일치공약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평가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구청장 취임 후 구민들에게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감동행정,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 건설,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만들기, 청렴으로 신뢰 받는 열린 구정 등 11개 분야 47개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중 현재까지 저소득층과 우수학생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집에서 10분 거리 풀뿌리 도서관 구축, 구청장 판공비 공개, 여성회관 건립 등 28개 공약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저는 공약은 구민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이자 반드시 지켜야할 약속이라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염두하고,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공약사업들을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강북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북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과 3년 동안 이루었다고 믿기 힘들만큼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강북구의 주인이신 구민 여러분의 역량과 열정,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님들의 노력이 함께 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겠다는 구정철학, 구민께 희망을 드리겠다는 신념 등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 구민들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임기 초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구민들께서도 구청이 하는 일에 애정과 신뢰를 가져 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저와 강북구청 1,100여명 직원들도 강북구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힘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