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박성열 의장에게 듣는다.
“살아보고 싶은 강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우이천 대청소에 나서는 박성열 의장

강북구의회 박성열 의장은 강북구에서 오랜 정치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의회 행정과 ‘지방자치’의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박 의장은 “강북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항상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는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대변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발전과 주민이 살기 좋은 강북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북구의회는 강북구민들과 우리 강북구의회가 격이 없는 대화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박의장을 만나 개원 3주년과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해 들어본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활동해왔던 성과가 있다면?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민의의 전당 의회에서 의원 한분 한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의원을 섬기며 지원하고, 주민의 따뜻한 벗이 되도록 주민 친화적 의정을 펼쳐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제6대 후반기 의회는 ‘영구임대주택 입주가족의 명의변경완화 건의안’, ‘영구임대아파트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국·시비지원 건의안’, ‘의·사상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학교폭력예방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 ‘구민참여 감사관(옴브즈만)운영에 관한 조례’, ‘일본 독도 침탈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 제정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등을 대비해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구정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6대 의회에서는 강북구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구정 질문에서 일문일답방식을 채택하는 등 구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구민들의 알권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등 민주적인 의회상을 수립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취임1주년을 맞은 가장 큰 소감은?

먼저 강북구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지도 벌써 한해가 되었습니다. 주민의 편에서 약한자의 편에서 소외된 계층의 편에서 일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우리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전체 의원들과 노력해 강북구만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싶고, 구민들의 대변자로서 정말 열심히 일한 1년이었습니다. 아울러 의원세미나 활성화와 현장의정 활동 강화 등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냈으며 강북구의 의회상을 정립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 ‘살아보고 싶은 강북구를 만들겠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항상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것이 행복할 것인가는 자신이 대문을 나서면 골목길이 쾌적해야 하며, 두 번째는 내집에 주차장이 없을 때 집에서 가까운 주차장이 있으면 하는 행복입니다. 세 번째는 젊은 세대들이 청년실업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일자리 제공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 우이천이 강북구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용되는 것이 행복한 것이고, 강북구는 천해의 북한산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행복 추구권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민들의 삶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회에서 하는 역할이며,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다른 의원들과의 관계는?

개원초기에는 네 개 정당으로 구성되어 정치적 논리에 의한 갈등과 반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3명 의원 모두가 이해와 타협, 상생과 화합으로 정책의 합리성을 도모하며 의정활동에 매진한 결과, 제6대 의회는 그 어느때보다 민주적이고 모범적인 의회상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남은 1년의 재임기간에도 구민들의 곁에서 우리사회의 다양한 이견과 갈등을 녹여내는 소통의정 그리고 의회가 중심이 되어 우리사회 곳곳에 희망을 만들어 내는 희망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현재 강북구가 중점추진하고 있는 복지와 교육, 개발 등 세 분야 사업인 강북구 꿈나무 장학재단 운영, U-도서관 구축사업,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사업, 지하철역 주변 역세권개발, 우이∼신설간 경전철 사업, 4.19 국민문화제 성공적 개최, 청결강북운동 전개 등의 구정사업을 상호협력 하여 한층 더 발전된 강북구가 되도록 의회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강북구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제6대 강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성원을 보내주신 34만 강북구민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강북구 의회가 34만 강북구민의 대의기구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채찍질과 많은 관심을 계속해서 부탁드립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구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들로 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반기 남은 일년여 기간에도 ‘바른의정, 열린의정을 실천하는 강북구의회’라는 슬로건에 진정으로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 대해서는 질책보다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알찬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크게 듣고 구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강북구 의회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강북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성숙된 의회 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열 의장은 말수가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구의회를 이끈다는 평이다. “주민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강북, 주민이 행복한 강북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 달라”는 그의 짧지만 굵은 한마디에서 강북구와 구의회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