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24.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함께하는 목요데이트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18일 오후 구청 16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관내 외식업을 하고 있는 대표자들과 만남을 통해 고충을 듣고 구정에 대해 바라는 개선사항 등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목요데이트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음식업중앙회 도봉구지회 맹양수 지회장, 관내 외식업 대표자,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고충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동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어려워 외식업 하는 사장님들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 알고 있다”며 “구청 인근에만 해도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의 간판이 바뀔 때를 보면 남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참여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경기가 항상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사업장을 운영하는 대표들에게 “구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대화에서는 ‘청사 내 있는 구내식당 이용에 일반인들의 이용을 자제시켜 달라’는 건의사항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식당 인근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차단속 문제, 모범업소에 지원되는 포장용기의 추가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구내식당의 일반인 이용 자제’ 문제에 대해서 한 참여자는 “구내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 점심때에도 장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가게도 있다는 점을 살펴 일반인들의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시켜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일반인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거나 인근 굿윌스토어 근무자들이고 가끔 청사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회에서 건의한 일반이 이용자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에 자제시키기는 어려우니 요일을 정해 운영해 차츰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식당 인근에서 일어나는 주차단속 문제에 대해서 이 구청장은 “식사시간에는 주차단속을 하지않고 있으며, 단속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신고가 들어와 부득이하게 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모범업소에 지원되는 포장용기에 대해서는 “우리 가게의 경우 모범업소로 지정 되 남은 음식물 포장용기가 있음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지만 항상 포장용기가 부족해 추가로 사다 쓰는 실정이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실태 조사 후 포장용기가 좀 더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반음식점 한기엽 대표자는 “음식물포장용기의 경우 우리 일반음식점에게도 필요한 것”이라며 “포장용기를 구청과 반반씩 부담하더라도 좋으니 일반음식점도 해택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매년 열리고 있는 음식업 박람회에 도봉구에서 참여할 수 있게 참가비 지원을 해달라는 의견과 노점상문제, 위생검열 시간조절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끝으로 이동진 구청장은 “오늘 대화를 통해 여러분들의 고충을 충분이 들었지만 여러분들에게 명쾌한 답을 주진 못한 것 같다”며 “오늘 아야가했던 사안들에 대해서 지회와 상의해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