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24.


 

 

‘공원치안확보’에 힘 쏟는 강북경찰서!
공원 내 음조소란행위 지나치면 처벌

 

강북경찰서(서장 김석돈) 생활안전과는 지난해 6월부터 안전한 공원 만들기 정책을 실시로 은모루 공원과 운산공원에 노숙인들과 비행청소년들의 활동이 잦은 ’취약공원‘으로 선정돼 집중 관리하고, 이렇게 관리된 공원은 올해 들어 환경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우려공원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오후 생활안전과장을 비롯해 관할 지ㆍ파출소장(팀장)은 공원을 특별점검하고 또 다시 범죄취약지역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먼저 수유3파출소 관할 은모루 공원은 강북종합시장이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음식물을 구하기 쉬운 공원으로 이러한 위치적 장점에 공원을 집중 관리함에도 노숙인들의 발길을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었다.

수유3파출소 2팀장은 “기존에 3명가량 되던 상주 노숙인들이 1명정도로 줄었다”며 “하지만 아무런 행패가 없는 노숙인을 몰아내기엔 적법한 법률이 없는 실정이지만 이렇게 거주하는 노숙인들도 순찰차들이 보이면 자리를 이동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정은 운산공원 역시 같았다. 수유시장 맞은편 골목길로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운산공원은 노숙인들의 발길이 잦았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운산공원의 특이점을 발견했다. 그 점은 공원 구석에 마련된 노숙인 거취장소였다. 수목이 훼손되어 있었으며, 약 3~4평 남짓된 크기에 박스가 깔려 있었다.

공원에서 산책중이던 한 주민은 인터뷰를 통해 “노숙인들이 텐트를 구해와서 잠을 자기도 하고 매우 시끄럽다”며 “그래도 순찰차들이 인근에 있으면 그나마 조심을 하는데 경찰들이 안보이면 금방 또 모여 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점검 및 주민의견 수렴 결과 경찰의 순찰활동이 공원안전확보에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했으며, 수목정비 및 환경개선을 통한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생활안전과 박상현 과장은 “향후 공원환경개선을 위해 강북구청 푸른도시과와 협조해 수목이 훼손된 지역을 보완하고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112순찰차 거점 배치 및 도보순찰 또한 강화할 예정이며, 이러한 경찰ㆍ구청의 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신고가 겸해 진다면 강북구 내에 모든 공원에서 아이들이 노숙인과 비행청소년의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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