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24.


도봉구청 직원들, ‘깨알 관행’ 해부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돋보기로 깨알 관행 살펴보기’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자유토론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2012년 당시 국민권익위는 공직내부의 부패유발적 관행 및 문화가 공직윤리와 투명성 향상의 주된 저해 요인이며,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직문화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구는 직원들의 작지만 진실된 의식 변화에서부터 공직사회의 부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유토론을 마련했다. 토론에는 미국 하버드대 도덕교육 센터장을 역임한 심리학자 로렌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을 적용하였다. 아주 작지만, 공직윤리 실현에 바람직하지 못한 깨알 관행과 윤리적 딜레마 사례를 토론의 주제로 사용함으로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청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내 전산망을 통해 실시한 토론은 지금까지 주1회, 총3회 진행되었으며, 매주 900여 명의 직원이 이에 참여하여 수준 높은 댓글 토론을 전개하였다. 평균 25건 이상의 댓글이 게시되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도덕성의 향상을 이루었다.
지난 11일에 개최한 청렴문화제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깨알관행 슬슬 줄이기’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줄여나가야 할 관행 다섯 가지(▲종이컵의 개인적인 사용 ▲근무시간 중 지나친 사적 인터넷 검색 ▲행정전화의 사적 사용 ▲상급자의 사적인 심부름 ▲공용 프린터 및 복사기로 사적 출력 및 복사)에 대해 직접 본인의 기준을 정했다. 이로써 ‘돋보기로 깨알 관행 살펴보기’ 자유토론으로 조성된 공직문화 개선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구는 앞으로 이 다섯 가지 관행을 줄여나가야 할 ‘깨알 관행’으로 정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의식을 전환해 나감으로써 깨알 관행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작은 변화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공직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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