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8. 14.
노원구청, 미니태양광 발전시설로 변신
구청 6층 전면에 250W급 태양광 발전기 38개 모듈 설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원구청 6층 전면 외관이 달라졌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청사 6층 전면에 250W급 태양광 모듈 미니태양광 발전기 38대를 설치했다.
이번 미니태양광 발전기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검증한 후 일반 가정에 태양광 발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범 운영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여름에는 에어컨 등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부담이 많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청에서 먼저 시범운영하고, 이를 각 가정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러한 작은 열 병합발전소 하나를 설치하게 되면 20mw 급 정도에 에너지가 생겨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가 태양광 발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를 100가구에 시범 도입하겠다고 지난 5월경 밝힌바 있다.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중소형 아파트용 160W와 대형 아파트, 빌라옥상용 250W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60W 태양광 발전기는 가로 86cm 세로 66cm 태양광 패널 2장과 발코니 고정장치, 초소형 인버터로 구성돼 있다.
노원구는 250W짜리로 태양광 패널의 크기가 가로 165cm 세로 96cm, 에어컨 실외기처럼 베란다 밖에 태양광 패널을 고정한 뒤 인버터에 달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놓기만 하면 태양광 발전기가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특히, 가정집에서 사용할 경우 이사할 때도 쉽게 해체와 재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모델에 따라 한 달에 15∼24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160W짜리의 한 달 발전 용량은 김치냉장고 1대를 한 달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력과 비슷하다.
이어 250W짜리는 에어컨 1대를 하루 1시간씩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하고, 설치 가구는 월 전기요금을 최소 4,000원에서 많게는 1만 7000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