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8. 14.
모니터링을 마치며...
동구마케팅(여상) 고등학교
1학년 유지민
나는 2013. 7. 26 ~ 2013. 8. 12 간의 120시민불편살피미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였다.
7월 26일에 있던 모니터링단 발대식에 참가하여 우리가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들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왔다. 인터넷으로도 신고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있어서 매우 간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활동에 대해서 들은 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어서 처음 들은 설명만 가지고는 완전히 이해가 가지 않아 모르는 것들을 계속 물어보면서 모바일로 신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부터 며칠간은 길을 걷다가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놓고 위치도 적어놓았다. 이렇게 약 5일간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보고 그 중 우선 가장 불편할 것 같다고 생각한 5개의 사진을 선정하여 모바일 신고센터에 신고하기로 하였다. 내가 선택한 5가지 사진은 첫 번째, 땅이 갈라져 생긴 많은 돌들과 파편들이 치워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모니터 활동을 하기 전부터 지저분하고, 지나가는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기회로 이게 고쳐지길 바라며 신고센터에 신고를 하였다. 두 번째. 한 빌라 앞에 쓰레기들이 무단투기 되어있는 사진이다.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냄새도 많이 나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버릴 수 없도록 조취를 취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신고를 하였다. 세 번째, 보도블럭이 중간에 4개가 없어서 그 곳만 밑이 약간 움푹 들어간 사진이다. 길을 걷는데 그걸 못보고 지나가다가 발에 걸려 넘어질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고를 하게 되었다. 네 번째, 한 골목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져 있는 사진이다. 우선 뚜껑이 닫히지 않고 뚜껑이 닫혔다 해도 냄새가 다 새어나와 악취가 날 것 같고, 음식물에서 나온 물이 새서 바닥에 물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악취가 더 심해진 것 같아 신고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 째는 울퉁불퉁하고 갈라진 보도블럭 사진이다. 걸려 넘어질 수 있을 정도로 들쑥날쑥한 블록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고, 이어진 그 바로 옆에 빗물받이가 있는데 그 주변이 전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갈라져 있어서 신고를 하게 되었다.
나는 이 5개의 사진을 7월 31일에 모두 보냈다. 그 후 몇시간 후에 도로과와 청소행정과에서 처리예정이라는 문자가 왔다. 그리고 8월 2일에는 내가 도로에 관한 신고를 했던 3가지 민원이 내가 신고할 때 보낸 사진과 처리한 후의 도로의 사진을 비교해서 같이 문자로 보내주셨다. 문자가 올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의 신고로 인해 불편사항들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였다.
나는 이번 여름방학의 모니터링 활동으로 인해 많은 걸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또, 이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불편사항들을 이렇게 개선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