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9. 11.
아프리카 대륙, 성북구에 상륙하다!
아프리카 17개국 대사관과 손잡고 전통 음식·댄스·공연·특산품 선보여
지난 주말 성북구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아프리카대륙이 펼쳐졌다.
성북구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가 주한 아프리카 17개국 대사관(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리비아, 모로코, 세네갈, 수단, 알제리, 앙골라, 에티오피아, 이집트, 케냐, 코트디부아르, 콩고, 튀니지)과 손잡고 아프리카 대륙의 전통 음식, 음악, 무용, 특산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축제를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개최한 것.
지난 7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악기, 의상, 목공예품, 동물조각, 액세서리 등 아프리카 지역의 전통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아찌께, 카문델레, 키왓, 바나나 케이크, 스프링롤, 히비스커스 주스 등 아프리카 각국의 전통 음식도 소개해 방문객에게 아프리카 지역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수단대사를 포함해 아프리카 각국 대사 및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은 오후 2시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Hans-Alexander Kneider)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한편 한양도성, 간송미술관을 비롯해 우리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면서 39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성북구는 라틴아메리카 축제, 유로피안 축제 등 세계의 문화를 소개하며 어우러짐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문화를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성북구 의회 임태근 부의장과 김태수 운영복지위원장, 박계선 구의원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성북구는 각 나라의 음식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