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02.


북부교육지원청, ‘사람과 삶 그리고 세상을 잇는 인문학’ 펼쳐
지역기관 연계한 권역별 저소득가정 학부모 인문학 실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정숙)은 지난 달 24일부터 노원구 공릉지역과 도봉구 쌍문지역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6회기부터 14회기 민속예술, 고전문학, 철학, 역사알기, 책읽기, 연극 등 6개권역 저소득가정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인문학을 시작했다.
이번 인문학은 저소득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와 이웃이 만나 진정한 소통과정을 통해 당장의 직접적인 현실적, 경제적 도움이 아니라 삶의 궁극적인 목표와 비전 공유를 통해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상반기 인문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생활에서 왜 그러지?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함께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며 “생각하는 힘을 주었다, 인문학을 하고나서 다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지식전달이 아닌 감성적인 부분들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기를 바래본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권역별 학부모 인문학 졸업생 선배가 후배들 학부모 인문학에 참여해 강의진행 및 간식준비 등 스텝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졸업생 인문특강을 통해 ‘인간다움의 조건’이란 주제로 인문학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오는 11월 2일 삿갓봉근린공원에서 백일장, 먹거리 장터 등 인문축제를 개최하고, 아울러 2014년에도 신규 저소득가정과 함께 권역별 학부모 인문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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