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02.
도봉구 방학2동, ‘안방학골 예술제’ 개최
‘마술쇼, 댄스스포츠,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2동(동장 임창길) 도깨비공원에서 지난 달 28일 오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무곤) 주최로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빛 발하는 무대가 가득한 ‘제3회 안방학골 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예술제에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조무곤 주민자치위원장, 도봉구의회 김용운, 이태용 의원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조무곤 위원장은 “방학2동은 아파트도 없고 큰 마트도 없지만, 인정이 살아 있고 모든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살기 좋은 동네이다”며 “기대이상인 예술제가 열릴 것이고,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방학2동 인심이 후한 동네이다”며 “훈훈한 인심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예술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하며, 주민들에게 그동안 숨겨온 자신의 노래가락을 선사해 큰 박수와 호응을 얻어냈다.
임창길 방학2동장은 “이번 마을축제는 온 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2013년 ‘마음이 행복한 우리마을 프로젝트’ 사업으로 채택된 안방학골 예술제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축제다.
먼저 56사단 군악대와 풍물단이 화려하게 축제의 장을 알렸으며, 이어 팝페라 가수 율리아 신의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기상천외한 마술쇼와 신나는 댄스스포츠, 방학초등학교 학생들이 꾸미는 재즈댄스, 청소년 비보이 팀의 무대, 진도북춤 등 15종류의 다양하고 풍족한 볼거리를 마련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방학2동 통장협의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가 마련한 먹거리장터에서 부침개, 잔치국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먹는 즐거움까지 누리는 등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어서 그런지 훈훈한 정도 함께 전달 됐다.
또한, 도봉구 보건소도 축제에 참여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측정과 금연·금주 홍보와 이 외에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부스도 준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안방학골 예술제는 어려운 현 경제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이날만큼은 근심걱정거리를 잊고 모두에게 행복한 웃음을 전해 줄 수 있는 하루가 됐다는 평이 흘렀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