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02.


노원구 여성, 안심하고 택배 찾는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 무인택배보관함 17개 설치 운영
1년 365일 연중 이용가능, 혼자 사는 여성들 범죄예방 효과 기대

 

 

 

 

 

 

노원구 공릉동의 한 자취방에 홀로 거주하는 대학생 김OO양은 쉽사리 현관문을 열지 못하고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다.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한 성폭행과 강도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각종 언론의 보도에 따라 혹시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노원구가 나홀로 거주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는 이러한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노원로 1나길 10, 공릉2동 주민센터 옆 건물)에 설치·운영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택배로 발송된 물건을 택배기사와 만남없이 거주지 인근의 무인택배보관함을 이용해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이용 대상자는 혼자 살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이다.
 ‘여성안심택배’ 이용을 원하는 여성은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여성은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을 수 있다.  
한편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구 관계자는 “몇 몇 범죄 때문에 많은 택배 기사들이 오해를 받는 점도 안타까운 현실이나, 홀로 사는 여성들이 신종 택배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다”면서 “이번 무인 택배보관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안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1년 365일 연중 운영하니 만큼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들 또한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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