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14.
노원구 실버악단, ‘어르신들을 위한 정기공연’ 펼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1일 오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이해 구립실버악단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평균 연령 70.1세로 구성된 구립 실버악단으로 3부 형식으로 나눠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어 냈다.
특히, 실버악단의 연주와 노래, 인기가수, 밸리댄스 등의 공연을 통해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옛 추억의 시간을 선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먼저 실버악단은 오프닝 무대로 영화 주제곡인 미션 임파서블과 트로트 매들리를 곁들인 공연으로 흥겨운 무대를 뽑냈다.
이어 설버악단 전속가수가 나와 ‘하늘아 하늘아’, ‘남몰래 피는 꽃’, ‘사랑아 사랑아 내사랑아’ 등을 열창해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2부에서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내 모범 어르신 38명과 효행자 8명, 어르신 복지기여자 18명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지는 3부는 서(西)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북안에 걸쳐 있는 이슬람문화권 여성들이 추는 배꼽춤에서 유래된 벨리 댄스로 흥을 한껏 돋궜다.
또 트럼펫, 색소폰, 클라리넷, 드럼, 트럼본 등 관악기 중심의 만 5세부터 19세 이하의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밴드의 공연과 공연 중간에 관객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빅볼 굴리기, 야광봉 게임 등이 마련됐다.
이외도 사랑과 평화의 특별 공연과 관람객이 함께 님과 함께, 아빠의 청춘을 부르며 행사를 대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한편, 실버악단은 2009년 4월, 50세 이상의 음악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모여 음악으로 인생을 나누고자 결성된 악단으로 봄·가을 정기공연을 비롯해 공릉동 도깨비 시장 공연, 복지관 위문공연 등의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버악단의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주민들에게는 어르신들과 한마음이 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