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15.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품격있는 예우를...

 

서울북부보훈지청  강래희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재향군인의 날인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는 제대군인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비롯한 전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고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에 대한 관심은 어떤 나라에서도 예외 없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 국가는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국방력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대한 역할을 해 왔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보이지 않는 힘, 전쟁, 안보에 대한 위협,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해서 깊게 자각하지 못하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전·후방에서 복무하고 있는 혹은 전역한 제대군인들에 대한 중요성을 쉽게 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들이 제대후 사회에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특수한 군조직과는 달리 생존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적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며, 경험해 보지 못한 여러 가지 변수와 어려움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들의 헌신이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온, 풍요로움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을 반드시 상기해야 하며, 이들은 국가의 존속과 국민의 평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자 존경하고 예우해야 할 대상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불어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체의 아낌없는 지원 및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사실 성인 남자 대부분이 적게는 2년, 많게는 30년까지 군복무를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제대군인은 생소한 특권 계층이 아니라 가깝게는 배우자,  형제 자매들로 우리의 친숙한 가족이고 이웃임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내 조국과 국민을 위해 위국헌신 하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품격있는 예우가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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