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22.


도봉어린이 급식문화바로미 봉사단, ‘음식물 중간처리장’ 견학
“잔반 줄이기 일등공신으로 남을 것”

 

 

 

한 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483만 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5조원에 육박한다. 두 눈으로 직접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봉구가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어린이 급식문화바로미 봉사단’과 함께 도봉구 음식물 중간처리장 견학을 실실했다.

이번 견학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급식문화바로미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과 및 인솔교사 등 30명이 도봉구 도봉동 소재 음식물 중간처리장을 방문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정을 현장 체험하고, 구청의 담당 직원이 동행해 중간처리장을 소개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견학에 참여하는 ‘도봉어린이 급식문화바로미 봉사단’은 백운 초등학교와 초당 초등학교 학생 각 30명씩으로 구성됐으며, 도봉구는 두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 어린이들은 스스로 매일 학교 급식 후 학급의 잔반량을 측정하고 기록함과 동시에 학교 친구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구는 지난 2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날 참석한 봉사단 어린이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는 등 “스스로 봉사단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봉사단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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