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1. 20.
도봉소방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도봉소방서(서장 남문현)는 지난 15일 본서 3층 안전전략실에서 도봉구 소재 성모샘병원(원장 박주미)과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종 재난 현장의 아픈 기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은 물론 PTSD 예방차원에서 예산을 드려 마련한 ‘비채룸’-PTSD 치유실(비채룸:나쁜 것은 비우고 좋은 것으로 채운다는 의미의 방)현판식을 병행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에서 지난해 실시한 특수건강진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을 실시한 3만2천여 명중 14%에 달하는 4,5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PTSD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경우 현장에서 충격적인 사고를 직접 목격하거나 접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PTSD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와 더불어 많은 업무량 또한 심각한 문제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도봉소방서는 직원들의 안전은 바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으로 직결됨으로 수개월 전부터 준비한 치유실을 오픈하며, 직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전문기관과 MOU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소방시설 관리와 교육부분 등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과 자문부분에 있어 상호 교류와 협력이 주요 골자이며, 남문현 서장은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본연의 업무에 더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