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2. 11.
고대 72학번, 나눔으로 대동단결
기금 750만원 성북구 저소득 가구 따스한 겨울나기 위해 전달
모교가 소재한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40여 년 간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72학번 봉사동아리 ‘이삭회’ 회원들.
이삭회는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고려대학교의 대표적인 동아리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에도 성북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안암동 교우회관에서 모였다.
이날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 750만원으로 겨울나기에 필요한 생필품 및 성금을 만들어 저소득 30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 하였다.
성북구청의 도움으로 각 가정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물품으로 마련하여 전달했으며, 독거노인에게는 말벗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
방귀숙 이삭회 회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모교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삭회의 활동은 지속될 것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성북구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비 등 저소득층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공적자원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내민 이삭회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