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2. 18.


도봉구의회 신창용 의원, 출판기념회 개최
소탈한 품성을 보여주는 책 ‘무수골 자락의 나침반’

 

 

 

 

 

 

지난 11일 오후 도봉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도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 신창용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오늘의 작은 생각이 도봉의 내일을 바꾼다며 ‘무수골 자락의 나침반’이란 제목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다른 출판기념행사와 달리 매우 알찬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선덕고등학교내 학교폭력예방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과 학생의 음악동아리 모임인 ‘대일밴드’ 소속 선생님 두분이 ‘둘이서 사과해’라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로고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신창용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 그의 성실함과 소탈한 품성을 보여주는 한권의 책인 ‘무수골 자락의 나침반’을 선보였다.

먼저 이날 신 의원은 ‘무수골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라는 책의 서두로 시작해 “반백년도 살지 못한 내가 책을 낸다는 것이 부끄럽다.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 내세울 것이 없어 글을 쓴다는 것이 쉬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남 20여년의 긴 듯 짧은 정당인으로서의 삷을 반추해 보고 싶은 마음에 짧은 필치를 내세워 본다”고 간추렸다.

이어 “주민에게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며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염원을 풀어나갈 숙제를 잘하려고 수첩속에 빼곡이 적으며 참된 일꾼이 되고자 했다. 무언가를 하면 눈과 귀가 먼저 높아지는 것인가? 처음 먹었던 마음이 약해지고 의지마저 약해져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높아지는 눈과 귀를 달래고 마을을 위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숙명처럼 가고 있는 정당인의 길을 감에 있어서 처음 먹었던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수첩 속에 부적처럼 넣고 다닌 ‘초심’이라는 단어가 적힌 선거 때 만든 명함을 꺼내 들여다보곤 한다. 그러면 흐린 ‘초심’이라는 단어가 점점 선명해지며, 주민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현실정치에서 성공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안고, 도봉의 무수옹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는다. 나는 아직 젊다. 더 많은 것을 담기 위해 지금 채워진 그릇을 비워야 한다. 이 책 속에 나를 나름으로 얼마를 비웠지만, 다 비워내지 못한 아쉬움으로 부끄러운 자화상을 만들어 보았다. ‘초심’의 마음은 나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연습 없는 삶을 잘 살려면 과거를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으까 싶다. 과거의 발자국을 다시 이 책에 찍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정치적 소신과 신념을 갖고, 의정활동을 했던 나의 뒤안길을 뒤돌아보고 반추해 보므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보이고 싶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떳떳한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 욕심과 더 높은 앞으로의 나아감의 성장을 위하여 초심의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아마 무수골과 도봉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난 이글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무수골과 도봉을 향해 연애하는 심정으로 내 사랑하는 마음을 여기에 담아본다. 내 마음이 무수골의 바람소리, 물소리, 나뭇잎 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가 되어 무수천과 무수골에 누운 인재들에게 속삭인다면 그들은 무어라 말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40대는 아파서도 안 되고 아플 수도 없는 나이다. 부단히 앞으로 전진해야만 한다. 무수골 나침반이 근심 없는 무수골에 안착할 때까지 고장 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인생길의 안내자를 부단 따라 가리라”고 전하며 자신의 과거시절 등의 진솔한 내용을 담아 책을 펼쳐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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