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1. 01.
안정과 화합의 도봉구로 나아가야 할 터
37만 도봉구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새롭게 펼쳐질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도봉구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계사년(癸巳년)이었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인한 희망 속에서도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이어진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봉구는 구민 여러분의 땀과 정성에 힘입어 경쟁력을 키워 왔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사회 전체의 갈등 요인과 위기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안정과 화합의 사회로 나아가야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도봉구는 지금까지 키워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작년 신년사에서 구민 여러분께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봉사하는 의회를 확립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남은 임기동안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 도봉구의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길은 처음부터 열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새로운 길을 만들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그 길을 넓혀 왔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도봉구의 자부심과 긍지는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글이 생각납니다. 마음의 욕심을 버려야 인생의 고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비어 있는 방에 햇살이 비치고, 길상은 고요한 곳에 머뭅니다. 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청정할 수 있고, 청정한 마음에서 정직한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지역이기주의, 탐욕스런 집단이기주의를 벗어던지고 사회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새해 이 아침이 위 글의 말처럼 구민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도록 잊혀 지지 않는 시(詩)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구민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평안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