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1. 07.
도봉구 쌍문2동,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발
고사리손 저금통부터 경로당 어르신 쌈짓돈까지
여느 해보다 추운 올 겨울, 도봉구 쌍문2동(동장 이춘근)은 연이은 사랑 나눔으로 손 시릴 틈 없는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달 5일 오전, 유치원 다니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아이가 일 년 동안 모은 돈”이라며 두툼한 봉투를 건네셨다. 이번년도 첫 기부금인데다 가족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소득공제라도 해 드리려 했으나, 이름도 남기지 않고 해맑은 미소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12월 24일에는 교동협의회(회장 전현) 교우들이 모은 성금을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전해왔다. 전달해온 금액은 성금 이백사십만원이다.
경로당에서도 사랑의 온정 릴레이에 나섰다. 12월 6일 쌍문2동 구립경로당을 시작으로, 경남아파트 경로당(12월 26일), 청구아파트 경로당(12월 27일) 등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성금을 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아이들도 사랑의 온정 릴레이 운동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에덴어린이집 여덟 명의 아이들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장갑 낀 두 손에는 지난 일 년 동안 모은 저금통이 들려있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창경초등학교 전교 어린이회에서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왔다. 이날 전달해온 성금은 학생들이 12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성금을 모았다.
이춘근 쌍문2동장은 “기업체 및 개인들도 계속해서 현금과 현물의 기부를 해주고 있다.”며 “관내 어르신 및 취약계층들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