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1. 08.


도봉구, ‘이색 시무식 개최’ 눈길
구청 1층 로비에서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을 사로잡아~”

 

새해 첫 출근 날, 직원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과 덕담을 건네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시도한 색다른 시무식이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왔던 구청장과 일반 직원들 간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 2일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강당에서 전 직원들을 모아놓고 시무식을 실시하는 대신에, 구청 1층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고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며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도봉구만의 이색적인 시무식은 민선 5기 ‘더 낮게 더 가까이’ 구민에게 다가가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폭넓은 참여 행정으로 큰 호응과 성과를 이끌어낸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그동안 구정의 동반자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업무에 임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근길 구청 1층 로비에서 구청장이 직접 대접하는 따뜻한 차를 건네받은 직원들이 어색하고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동진 구청장은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도 함께 나아가자”고 친근한 미소와 덕담으로 직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새해 첫 출근부터 뜻하지 않은 구청장의 격려에 사무실로 들어서는 직원들의 얼굴마다 웃음꽃이 피고, 너무 일찍 출근하느라 따뜻한 차를 제공받을 기회를 놓친 일부 직원들은 아쉬움에 부러워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내부행정망을 통한 신년사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2014년 청마의 해에 도봉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질주해 나가자”고 인사말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민선 5기에는 형식적인 시무식을 탈피해 직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동반자로서 함께 호흡하면서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방법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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