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2. 12.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최고 100m 높이 빌딩 들어선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내 강북5·7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심의 통과
동북권 자족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미아사거리 일대에 최대 27층의 주상복합 2개 단지가 들어선다.
강북구는 지난 5일(수)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내 강북5·7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한 이 일대는 기존 제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돼 복합용도지구로 개발된다.
일반상업지역이 9,186㎡늘어난 강북5구역(1만2870㎡)에는 지하5층 지상 27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2개 동이 들어선다. 주상복합 건물은 아파트 228가구를 비롯해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또 강북7구역(1만1526㎡)은 일반상업지역 7,224㎡에 아파트 68가구와 오피스텔 160실, 업무·판매시설로 구성된 복합빌딩 2개 동이, 준주거 지역에는 7층 높이의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이 밖에도 구는 도봉로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폭15m의 이면도로와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이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를 2020년까지 동북권 자족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서울시의 복안에 따른 것으로, 1974년 일반주거지와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40년 만에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에 위치한 강북구의 지리적 여건상, 복합빌딩이 들어서면 서울 동북부권은 물론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경기도 동북권 주민들의 쇼핑과 문화, 교육 등의 욕구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하고 있어 복합빌딩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증폭될 것으로 예상돼 강북구의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인근에 조성된 북서울 꿈의 숲과 함께 미아·길음·장위 재정비촉진지구와 어우러져 270만㎡에 달하는 동북권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강북5·7구역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로 미아사거리역 일대가 대변신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한편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의 촉매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