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2. 26.
도봉구 초안산에 실내배드민턴장 생긴다!
“배드민턴 클럽 한 자리에 모여 시너지 효과 기대”
초안산근린공원 내 무질서하게 산재해 있던 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이 하나로 통합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실내배드민턴장 건립공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초안산근린공원(창동 410-5일대/골프연습장 옆)에서 실내배드민턴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김원철 도봉구의장, 김광수 서울시의원, 도봉구의회 박진식의원, 이성희 의원, 엄성현 의원, 지역주민 및 시공업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먼저 이동진 구청장은 “초안산 일대의 배드민턴장과 족구장 등 운동시설을 하나로 모음에 따라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초안산 입구 등산로 및 노후시설 정비사업과 연계한다면 초안산 입구 일대의 환골탈태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원철 의장은 “실내배드민턴장이 초안산근린공원에 설립된 것에 대해 축하드리며, 이 곳이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거듭나고, 건립공사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시공업체분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건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립될 실내배드민턴장은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연면적 1,192㎡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1층엔 배드민턴장 6면을 비롯해 탈의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상2층엔 다목적홀이 건립된다.
설계는 2013년 8월 12일 실시한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선정된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친숙한 경사지붕 형태를 통해 최대한 기능적이면서도 정서적으로 편안한 시설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인위적 느낌을 배제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벽면녹화를 가미했다. 또 자연채광 및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전체적으로 초안산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적인 콘셉트를 채택했다.
특히, 이번 실내배드민턴장 건립으로 초안산 일대 배드민턴장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됐다. 지금까지는 초안산근린공원 곳곳에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이 난립해 산림환경 훼손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에 구는 공원 환경이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돼 공원이용객들의 편의가 더욱 향상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