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2. 26.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 전형필선생님을 아시나요?”
도봉구 방학동, ‘전형필 가옥 보수 및 공원화 사업’ 착공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등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로 이름 높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방학동 가옥이 또다른 문화명소로 탈바꿈해 우리 곁을 찾아오게 됐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목) 오후 ‘방학동 전형필 가옥 보수 및 공원화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 행사는 도봉구와 (재)간송미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서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김원철 도봉구의장, 이성희 의원, 조숙자 의원, 차명자 의원, 전영우 간송미술관장, 전인건 간송 사무국장, 손영도 도봉문화원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특히, 이곳은 2012년 12월 등록문화재(제521호)로 지정된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가옥으로 간송의 양부 전명기 공 때 지어진 100년 이상된 전통 한옥이다.

이어 건축 당시에는 인근 대규모 농장 및 경기북부, 황해도에서 오는 소출을 관리하는 근거지 역할을 했다가, 1962년 간송의 사망 이후에는 양부인 전명기 공 및 간송 묘소의 재실 용도로 사용됐다.

시공을 맡은 문화재수리 전문업체인 (주)토형산업이 금년까지 보수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년에는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과 주변 경관개선사업 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도봉구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 방학동 전형필 가옥 보수 공사 착공은 지난해 김수영 문학관 개관에 이은 도봉구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의 결실 중 하나이다”며 “이번 보수공사가 완료된 후 (재)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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