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3. 05.
성북구 길음2동 통장장학회, 34년 간 장학금 1억 지원
중·고·대학생부터 다문화가정 자녀까지 약 600명 혜택 받아
성북구 길음2동 통장장학회가 34년간 무려 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원해 오고 있어 화제다.
1979년에 창설된 이 장학회는 1980년 중·고등학생 8명에게 각 3만원씩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총 598명에게 1억 42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회는 1979년 당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자녀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통장회의 참석수당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적립하여 1년에 한 번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금년에도 지난 1월 24일 소득수준과 다자녀 및 기초생활수급자 여부 등을 고려한 선정기준을 확정, 지난 달 19일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장학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자 2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계좌 입금되며 장학금 증서 수여식은 지난 달 25일 길음2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구의원, 직능단체장, 통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