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3. 12.


복지 틈새 주민들이 함께 메워나간다
미아동 복지협의체, 지난 달 28일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미아동 주민들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자발적인 모임‘미아동 복지협의체’를 조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모임은 얼마 전 일어난 세모녀의 비극적 자살을 비롯하여 언론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복지사각지대의 사회적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인지하고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매년 관내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생일 축하 방문을 꾸준히 실시해 온 미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확대하여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고 삶의 동반자가 되어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 미아동 복지협의체는 미아동 관내 홀몸 노인들의 고독사와 자살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기적인 전화 및 방문을 실시, 법적테두리를 넘어 소통과 나눔으로 사회적 안전 그물망을 엮어나갈 계획이다.

  위원은 총27명이다. 주민자치위원장, 자원봉사캠프장, 통장협의회장 등 미아동 직능단체장을 비롯하여 신일중학교 교장, (사)풍경소리 사무총장, 강북연극협회 이사, (사)월드유스비전 강북지회 사무국장, 페이스북 동호회 행복한 나눔길 대표, 서울시립대 음대교수, 한올 어린이집 원장, 혜림문고 사장 등 관내·외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또 미아동장, 생활지원팀장, 강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사례관리담당, 보건소 방문간호사도 위원으로 참가해 협의체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태 미아동 복지협의체장은 “복지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는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모임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주민자조 복지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홀몸 어르신을 시작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방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아동 복지협의체는 지난 2월 28일 발대식을 가졌으며 3월 7일 강북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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