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3. 20.


성북구,  신규 구립어린이집 2곳 개원
10일‘정릉제일어린이집’ , 12일 ‘종암중앙어린이집’


정릉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릉제일어린이집’ 개원식 모습


 ‘종암중앙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민병웅 구의원(좌측부터), 김영배 구청장, 박순기 구의원, 나영창 구의원이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0일과 12일 종암중앙교회(종암로19길 18) 내에 구립 ‘종암중앙어린이집’, 정릉제일교회(정릉로31가길 46) 내에 구립 ‘정릉제일어린이집’ 이 각각 개원했다.

특히, 종암중앙어린이집은 서울시 최초로 여성돌봄센터와 함께 자리 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으며, 만 0세~5세까지는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다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돌봄센터에서 맡아줄 수 있게 되어 학부모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성북구 어린이집은 70%가 종교기관과 손을 잡아 민·관 공동연대 방식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번 신규 구립 어린이집 2개소 역시 종암중앙교회와 정릉제일교회의 도움으로 개원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복지에 참여는 하고 싶으나 적절한 방식을 찾지 못한 두 종교법인인 종암중앙교회(담임목사 조성환), 정릉제일교회(담임목사 김기남)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맞벌이 부부, 특히 여성의 보육부담을 해소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성북구의 바람이 만나 결실을 맺은 것으로 두 종교법인이 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15년 이상 장기 무상임대하고 성북구 및 서울시에서 14억 8천만 원을 들여 친환경 어린이집을 조성한 것이다.

연면적 413㎡, 종암중앙교회 1층에 개원한 종암중앙어린이집은 보육실 6개와 유희실, 조리실 및 139㎡의 실외놀이터를 갖추었으며, 총 8개반 정원 88명, 원장 포함 10명의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정릉1동 정릉제일교회 내 ‘정릉제일어린이집’ 은 연면적 328㎡(지상1~2층)로 1층에는 보육실 4개와 유희실, 2층에는 사무실, 조리실 및 83㎡의 넓은 실내놀이터를 갖고 있으며, 총 7개반 정원 40명으로 운영, 원장 포함 8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종암중앙어린이집 조성환 담임목사는 “외국의 경우, 교회를 비롯한 종교기관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우리 어린이집이 지역사회의 다리가 되고 위로가 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해 향후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영배 구청장은 “사실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 확충이 쉽지만은 않은데 이렇게 공동체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좋은 장소를 내어준 목사님들께 감사한다” 며, “아이들을 맡기는 부모 입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앞으로도 절실하고 이렇게 한 식구 한 식구 늘어갈 때마다 국공립어린이집 역시 더욱 성숙하게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히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향후 개인·종교단체·비영리법인 등 민간자원을 활용하는 민·관 공동연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민간어린이집 국공립화,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화, 공공시설 복합설치 방안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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