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3. 20.


김선용선수,‘칠십리 오픈 테니스 대회’개인 단식 준우승
잇단 부상과 슬럼프 이겨낸 도전정신 빛나

바쁜 훈련일정에도 시간을 내어‘원 포인트 클리닉’을 통해 구민들에게 테니스 기술을 전수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도봉구청 테니스 선수단이 실업 최강자를 꺽는 이변을 낳으며 명예를 드높였다.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 남자 테니스단 소속 김선용 선수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14년도 들어 처음 열린 「칠십리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개인 단식 준우승,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여 잊혀져가던 테니스 유망주 김선용의 부활을 예고했다.

전국 실업 및 대학팀 실력파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김선용 선수는 단식 준결승전에서 실업최강자를 꺽어 준우승하고, 경동도시가스의 유진선수와 한조가 된 혼합복식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김선용 선수는 2005년 주니어 국가대표시절 호주오픈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테니스 유망주.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과 슬럼프를 겪으며 테니스인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던 김 선수는 군복무를 마치고 도봉구청으로 이적, 임지호 감독의 혹독한 조련 속에 절치부심하며 노력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실업의 강자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전국의 테니스인들에게 실로 10여년만에 김선용이란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김 선수는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했고, 대진운이 좋아 체력안배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더욱 열심히 해 더 좋은 성적으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소속팀, 그리고 도봉구민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

2006년 2월 창단한 도봉구청 테니스단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지난해에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영월대회 혼합복식 2위,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3위, 상주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3위, 안성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2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단식 3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 연맹전 수원대회 단체 3위, 타이랜드 국제 퓨처스 테니스대회 복식 3위를 차지하는 등 도봉구민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

임지호 테니스단 감독은 “도봉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무엇보다 김선용 선수의 집념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격려하고, “이번 성과가 지역 생활체육 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함은 물론,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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