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3. 26.
2014 도봉구 등축제 화려한 부활!!
2013년 두 번째 등축제가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도봉구 방학천 등축제가 이번에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다시 부활했다.
지난 20일 오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천(정병원부터~구 제일종합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2014 도봉구 등축제’가 열흘간 개최됐다.
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을 이어오고 있는 도봉구 등축제는 3월 30일까지 열흘간 구민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자치구 최초 2년 연속 개최된 도봉구 등축제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서 이번에는 서울시 후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됐다.
또한, 방학천 산책로에 이어진 등은 조선시대 전통혼례를 비롯해 청마, 연꽃, 민속동화, 풍물놀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놀이를 묘사하는 등 46점이 넘는 등이 방학천 산책로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아울러 내년 개관을 앞둔 둘리뮤지엄의 상징인 아기공룡둘리의 등이 선보였으며, 구민들이 직접 제작한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점등식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김원철 도봉구의회 의장, 민주당 도봉을 유인태 국회의원, 조용현 통합진보당 위원장, 김용석, 김동욱 서울시의원, 도봉구의회 이경숙, 차명자, 이태용, 이석기, 조숙자, 이성희, 김용운, 안병건 의원, 손영돈 도봉문화원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등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전통등을 감상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봄맞이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등축제인 첫날인 오후 6시 개막점등식 행사를 시작으로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글리뮤지컬합창단’, 지역주민 국악트리오 ‘라일락’, 판소리 이수자의 축하공연과 점등퍼포먼스, 각자의 소망을 소원엽서에 적어 소망나무에 부착하는 행사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한편, 도봉구 등축제 점등시간은 일몰시간대인 저녁 6시30분 무렵부터 11시까지로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족과 연인, 친지들과 행복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어 도봉구 등축제는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시 부활해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